소설향수와 영화향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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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향수와 영화향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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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향수’는 파트리크 쥐스킨트 저서로 1985년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로 초판 된 소설이다. 향기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면서 한 후각적인 천재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 39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500만부 이상이 팔렸다. 엄청 난 인기를 얻고 난 후 21년 뒤인 2006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원작과 영화를 감상 후 어떤 차이점들이 존재하며 이 작품들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았다.
먼저 영화를 짚어보면, 영화 ‘향수’는 원작을 최대한 그대로 영화로 옮기려 했다. 내용 측면을 보면, 영화화 되면서 줄거리가 조금씩 바뀌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향수의 경우에는 원작과 큰 줄거리는 동일하다. 다만 영화의 146분의 러닝타임 동안 두꺼운 소설의 내용을 완벽하게 담아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영화도중 특정 부분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넘어가거나 약간의 내용의 변형이 있었다. 예를 들어, 처음 주인공이 생후 테리에 신부에게 맡겨졌던 사건을 영화에서는 삭제했고, 그르누이의 마지막 보모였던 가이아르의 죽음은 소설에서는 늙어서 병을 얻어 죽지만, 영화에서는 그리말에게 그르누이를 팔아넘긴 후 바로 괴한들에게 죽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 외에도 동굴에서 그르누이가 상상속의 왕국을 떠나 마을로 돌아갈 때에 만난 괴짜 연구가 또한 완전히 생략되었다. 감독의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에서는 지면 할당이 가능한 내용을 영화에서는 비중이 적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삭제하는 것이 러닝타임으로 인한 한계점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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