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 희극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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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edy (희극) *
사람을 웃기는 연극.

희극은 인간의 승리나 성공을 보이면서 풍자나 해학에 의해 인간성의 비리나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판하며 결말은 행복으로 끝난다.

넓은 의미로는 웃음을 유발하는 모든 연극을 일컫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소극(笑劇:farce)과 구별하여 문학적으로 수준 높은 해학극(諧謔劇)에 대해 일컫는다. 때로는 소박한 결말을 맺는 연극을 일반적으로 희극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희극’은 유럽어의 코미디(comedy)의 역어이기도하다. 코미디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komodia로, 이것은 <코 모스(komos; 주연)의 오이데(oide; 노래)>를 뜻한다. 주신 디오니소스의 축제 때, 유쾌한 노래를 부르며 조용히 돌아다니고, 평소에 달갑지 않게 여기던 무리들을 곯려주는 무례한 짓이 벌어졌는데, 그것이 그리스에서의 희극의 기원이 되었다. . 다른 추측은 디오니소스를 위한 축연 중 술에 취해 남근(男根)을 상징하는 장대를 들고 마을을 돌아다닌 사람들의 노래에서 비롯했다고도 한다.
서(西)유럽에서는 단지 웃기는 것만을 노리는 소극(笑劇)· 보오드빌 등의 장르가 있고, 그것을 일괄하여 넓은 뜻으로 코미디라는 말이 씌어지는 수가 있으며, 이 경우는 전반적으로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극을 가리키고 있다. 소극·보오드빌 등과 구별하여, 좁은 뜻으로 코미디라고 하는 경우에는 문 학적으로 세련되고, 그것을 읽고 보는 것이 예술적인 쾌감을 주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무엇 인가 시사하는 듯한 극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이 구별은 그다지 명료하지도, 엄격하지도 않고, 소극에도 15세기 프랑스의 《빠뜨랑 선생》과 같이 훌륭한 문학적·예술적 감상의 대상이 되는 것이 있다. 코미디라고 하는 말은 전체적으로 비극적이더라도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극에 적용되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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