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독후감(삶과 대의의 딜레마, 고립된 북한)
- 최초 등록일
- 2012.05.31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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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한산성』 독후감(삶과 대의의 딜레마, 고립된 북한)
목차
1.소개
2.구성과 문체
3.줄거리
4.정묘호란과 병자호란 -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박영규
1)정묘호란
2)병자호란
5.삶과 대의의 딜레마
6.북한을 연상하다
7.기타총평
본문내용
1.소개
이 책은 작가 김훈의 장편소설이다. 김훈은 경향신문 편집장을 하다가 작가가 된 인물로서 동인문학상, 제28회 이상문학상, 제15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29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요저서로는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흑산』, 『공무도하』 등이 있다. 우리 민족의 역사적 사건이나 위인들을 소재로 삼은 소설들이 많이 있으며, 그 중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인조 임금이 병자호란을 맞아 신하 및 백성들과 함께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여 지내는 40여 일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구성과 문체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고 있으며, 작가의 시선은 산성의 내부와 외부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서로 묘하게 대치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이 갖는 특이성은 다름 아닌 배경에서 드러난다.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 역시도 독자들에게 큰 호기심의 대상으로 다가올 것이겠지만, 책을 읽어 나가는 독자에게 작가가 진정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전쟁 그 자체가 아니라 밀폐된 공간으로서의 남한산성이라는 훌륭한 연극무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남진해 내려오는 청나라 병사들을 피해서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들어갔고, 단단한 성벽으로 적들의 걸음을 막았다.
<중 략>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을 지켜보며 ‘우리식 사회주의’로 이름을 바꾼 그들의 대의는 과연 무엇일까? 자본주의 국가에서 행해지는 수많은 부정부패와 비리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그로 인해서 눈에 보이는 폭력과 억압보다 무섭게 사회적 약자나 소수들에게 잔인한 현실을 안겨주고 있는 점을 우리는 인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자본주의의 단점과 위험성을 고려할 때 그들이 말하는 그러한 사회주의의 의의를 다소나마 인정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인민이 그렇게 굶어 죽고 있을 때 그들은 그렇게 대의를 외치면서도 인민들과는 달리 호화로운 생활을 했고, 도망치거나 체제에 반대하는 이들을 지독하게 탄압했다. 우리는 결코 그러한 북한의 현실을 긍정할 수가 없다.
참고 자료
김훈-남한산성
박영규-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