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카인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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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스터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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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탐구
①작가 생애
황순원은 1915년 3월 26일 평안남도에서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가부장적 전통이 매우 강한 선비집안으로, 부친은 3.1운동 때 평양 숭덕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평양 시내에 배포한 일로 일경에게 붙들려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하였다. 황순원은 평생에 걸쳐 예술원 회원과 대학 교수 외에는 정치 활동이나 공직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철저한 결벽성을 보여주는데, 이는 부친과 조부로부터 물려받은 청빈, 절제, 결벽성으로 대표되는 선비 정신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29년 정주 오산중학교에 입학한 황순원은 학교에서 교장 남강 이승훈 선생을 만난다. 평양 숭실중학교로 전학하기 전까지 한 학기에 불과했지만 황순원이 받은 감상은 지대한 것이었다. 남강 이승훈을 먼 발치에서 보면서 "남자란 저렇게 늙을수록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이로구나"(단편 「아버지)) 하고 느꼈다는 황순원은 고백하고 있다. 황순원은 일본 동경 와세다 제 2고등학교, 와세다 대학 문학부 영문과를 차례로 거치면서 문학적 소양을 길렀으며, 첫 시집『방가(放歌)』를 도쿄에서 간행하였다가 평양경찰서에서 29일 동안 구류를 당하기도 하였다. 황순원이 이같은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내면서 일제강점기의 조국에 대하여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졸업 후 서울 중고등학교의 교사로 재직하며 작품활동에 매진하던 황순원은 일제의 압박이 점차 심해지자 1942년 낙향하여 묵묵히 자신의 문학세계를 구축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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