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가게
- 최초 등록일
- 2012.06.02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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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비판적 사고를 통한 연극감상문입니다^^a+자료에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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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레포트 쓴답시고 맨 뒤에 앉아서 핸드폰 불빛으로 뭐틀리나~ 꼭 이런 사람 있어요~ 이러기보다는 일단 전 체적으로 공연관람을 해보세요~” 교수님께서 기말고사 대체 레포트에 대해 하신 말씀이다. ‘아 진짜 교양 없다~난 안그래야지~ㅋㅋㅋ’ 다짐 했었는데, 막상 연극을 보려니 내 머릿속엔 온통 ‘레포트, 레포트, 레포트!’ 레포트 걱정부터 앞섰다. ‘그래도 나는 핸드폰은 꼭 끄고 불빛은 비추지 말아야지’ 하면서 내 나름대로의 정당 합리화를 하고 결국 팬과 연습장을 챙겨갔다.
인천에 있는 남자친구보고 연극 보여준다고 청주로 초대도 하고, 과연 어떤 내용의 연극이기에 교수님께서 지정해 주신건지 기대와 설렘을 안고 극장으로 갔다. 토요일 오후 5시 공연이었는데, 5시 1분이 되어서야 입장을 시켜 주었다. 적어도 5분 전엔 입장 시켜줘야 되는거 아닌가? 공연을 자주 보러 가는 편은 아니지만, 관람할 때 마다 미리 들어가서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게 에티켓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공연 시작 시간이 다 되어서 부랴부랴 입장 하는 것이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중략>
공연이 끝났다. 마지막 무대 인사를 간단히 하고, 포토타임이 있으니 사진을 원하시는 분은 기다리시라고 친절히 설명도 해줬다. 사진을 찍고, ‘역시 사람은 큰 곳에서 놀아야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과 우석이 연기 중에서 내내 외쳤던 ‘썰브퐈룡’, 우석과 선우의 ‘삼각관계엔 페어플레이!’를 머릿속에 굴리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 남자, 그 여자》,5명의 많지 않은 배우인데도 마치 20명이 출연 한 듯한 효과를 낸 것 같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순수 편 전에 나온 《그 남자, 그 여자》를 먼저 봤었던 사람들은 분위기가 너무 비슷해서 식상하다, 뭔가 부족하다 는 등 의 평을 남겼다. 다행히, 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이번 연극은 101% 감동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누구나 아련하게, 한번쯤은 꼭 해 보는 짝사랑이기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현재 ing중인 커플, 사랑이 곧 시작될 커플, 혹은 짝사랑중인 모든 분들, 이와 비슷한 아픔을 간직 한 분들, 솔로 분들 누구에게나 강력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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