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귀족제설과 관료제설에 대한 검토

소개글

일반적으로 고려 왕조는 귀족제 사회라고 설명되어왔다. 그것은 고려왕조가 출생신분을 크게 강조하던 신분제사회로서 가문, 문벌이 좋은 귀족들이 정권을 차지하고 국가를 운영하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확이 개설서인 『조선문명사』(1923)에서 고려를 귀족정치시대였다고 이해한 이래, 이기백의 『한국사신론』(1967)에서도 고려를 문벌귀족사회라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1970년 대 초기에 들어와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 되었다. 고려에서 채택한 보다 일반적인 관인 등용법은 개인의 능력 여하를 시험하여 선발하는 과거제이었으며, 그에 다라 선택된 과거관료가 정치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으므로 고려 왕조는 귀족제사회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관료제사회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귀족제 사회설
1.귀족제사회설의 개념
2.음서제
3.공음전시
4.고려의 과거제와 폐쇄적 통혼권
1)과거제
2)폐쇄적 통혼권

Ⅲ.관료제 사회설
1.관료제 사회설의 개념
2.과료제 사회의 논거
1)과거제
2)음서제의 반 귀족적 성격
3)실적제 및 기타

Ⅳ.그 밖의 가설
1.귀족관인 사회설
2.문벌 사회설
3. 다원 사회론

Ⅴ.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일반적으로 고려 왕조는 귀족제 사회라고 설명되어왔다. 그것은 고려왕조가 출생신분을 크게 강조하던 신분제사회로서 가문, 문벌이 좋은 귀족들이 정권을 차지하고 국가를 운영하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확이 개설서인 『조선문명사』(1923)에서 고려를 귀족정치시대였다고 이해한 이래, 이기백의 『한국사신론』(1967)에서도 고려를 문벌귀족사회라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1970년 대 초기에 들어와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 되었다. 고려에서 채택한 보다 일반적인 관인 등용법은 개인의 능력 여하를 시험하여 선발하는 과거제이었으며, 그에 다라 선택된 과거관료가 정치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으므로 고려 왕조는 귀족제사회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관료제사회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고려 사회의 성격이라 생각해 왔던 귀족제설에 대한 새로운 학설의 등장은 고려 사회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 고려의 귀족제설에 근거인 음서제와 공음전시에 대한 재 해석이 나옴으로써 고려 사회의 성격에 대한 의미를 다시 부여 받음으로써, 우리는 종래의 귀족 사회설과 새롭게 등장한 관료제사회에 대해 알아보고, 고려 사회의 성격 논쟁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Ⅱ. 귀족 사회설
1. 귀족사회설의 개념
고려를 귀족 사회설로 보려 할 때 먼저 귀족과 귀족제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자면 「가문, 문벌이 좋은 사람들」을 귀족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정권을 차지하고 국가를 운영하는 사회를 귀족사회로 이해하였고, 또 신분제사회라는 점에 중점을 두어 이 같은 사회에서의 지배신분층을 귀족이라 보고 이들을 중심으로 말할 때 그 사회를 귀족사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귀족에서 가문, 문벌기준으로 삼아 그것이 좋은 문반을 귀족으로 보고 그것이 문반보다 무반은 아예 귀족계급에서 제외해 버렸다. 엄연히 지배체제의 큰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또 공음전시의 대우에 있어서나 자제의 음서 및 국자감, 대학의 진학에 있어서도 문반과 같은 특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될 수 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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