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하근찬 연구

소개글

하근찬의 작품은 일제 말엽 태평양 전쟁과 6.25전쟁을 제재로 하여 그 비극성을 일관되게 추구하면서 주로 체험적 내용이 형상화되어 있다.

그의 소설에 나타나는 가장 큰 특성이 바로 이것인데, 작품의 주제로 집요하리만큼 `전쟁`만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전쟁`의 현장을 직접적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 지나간 뒤 참담한 삶을 견뎌야만 했던 무고한 사람들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전쟁이 낳은 피해의 현장을 그림과 동시에 그 반영의 주된 대상인 무고하게 희생과 피해를 당하고서도 꿋꿋하게 이를 극복해나가는 농촌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 것이다.

목차

1. 생애, 약력

2. 작품경향과 특성

3. 작품분석

1) 6.25를 제재로 한 것 - <수난 이대>, <왕릉과 주둔군>, <흰 종이 수염>, <나룻배 이야기>, <분>, <붉은 언덕>, <홍소>, <야호>, <산울림> 등등

2) 일제 말기를 다룬 것 - 족제비, 그해의 삽화, 죽창을 버리던 날, 32매의 엽서, 조랑말, 필례 이야기, 노은사, 장편 산에 들에

3) 일상 체험을 다룬 것 - 너무나 짧은 봄, 서울 개구리, 전차구경

4.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1. 생애, 약력

하근찬은 두세대에 걸친 전쟁 후 상흔의 참담함을 그린 <수난이대>의 작가로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인이다. 대표작 <수난이대>를 비롯한 대다수의 작품들은 그가 겪어온 일제 강점기 말엽과 6.25 전쟁의 수난과 맞닿아있는데, 이것은 그의 작품들이 하근찬 자신의 전기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체험하지 않은 것은 허구화하지 않았던 그의 작품세계는 곧 그의 생애와 가장 밀접하게 엮여져 있는 것이다.

하근찬의 생애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1931년 10월 21일 경상북도 영천군 영천시 금로동에서 출생하였고, 1948년 전주사범학교를 다니다 중퇴했다. (여담이지만 이 때 하근찬은 시인 신동엽과 같은 반이었다고 하는데, 키 차이가 나서 자리가 서로 달라 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 후 몇 년간 교사로 근무하다가 1954년 부산 동아대학교 토목과에 입학했으나 1957년 중퇴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교육자료사 및 대한교육연합회 등에서 일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