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포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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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포도`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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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포도’는 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분노의 포도는 대공황을 배경으로 하며 가난한 소작농 가족인 조드 일가에 대한 내용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억압과 착취에 대하여 비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조드 일가는 광활한 미국 대륙을 중고차를 타고 횡단하며 이들의 현실에 속에서 울고 웃고, 사람을 죽이고 또는 서로 돕는 인간미가 풍부한 빈민들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의 비극을 그렸다. 그들의 분노는 악에 보복하고자 하는 악이 아니라, 시련에 무너지지 않는 인간의 힘을 상징한다.
영화 초반 오클라호마에서 터전을 잡고 소작농으로 삶을 이어가던 조드 일가는 모래폭풍으로 인한 가뭄, 그리고 농업환경의 변화로 인해 경작지를 잃고 집도 잃게 되어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을 상황에 처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 오클라호마의 소작농들에게 땅은 일반적인 땅 이상의 의미를 지닌 존재이다. 그들에게 땅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혼과 일치된 신성함, 그 자체인 것이며 자신들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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