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빈곤을 없내느 30가지 방법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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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빈곤을 없내느 30가지 방법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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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빈곤’은 ‘통일’이라는 단어처럼 어렸을 때부터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배우고 듣고 자랐다. 텔레비전을 볼 때 심심찮게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굶주린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었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그러한 사진을 종종 불 수 있었다. 때문에 ‘빈곤’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삐쩍 마르고 배가 빵빵 한 아프리카 아이들이 생각난다. 이처럼 미디아에 노출되는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추상적으로 빈곤을 알 수 있었지만 한번도 빈곤이 왜 일어나는지, 없애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다큐멘터리를 볼 때 가끔씩 전화를 걸어 천원, 이천원씩 기부를 하거나 매년 학교에서 얼마씩 돈을 의무적으로 걷을 때 내거나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을 낸 것 외에는 딱히 내가 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이런 자발적이지만은 않은 기부를 하면서도 나는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나는 과연 내가 그런 뿌듯함을 느낄만한 일을 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돈이나 물건을 기부한적은 있지만 나는 한번도 내가 보낸 돈과 물건들이 어떻게 쓰였는지, 제대로 사람들에게 돌아갔는지 관심을 기울여보지 않았다. 이 책에 따르면 나는 어쩌면 사람들의 삶을 악화시키는 데에 기여했을지도 모른다.

<중 략>

작가는 물론 구조적인 해결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묻고 국제 과세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자면 식량을 수입하기 보다는 현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먹고 자급자족의 생활을 늘리자는 의견이다. 두 번째 방법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기업이란 다국적 기업을 말한다. 다국적 기업은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활동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국제 과세는 국제적인 차원의 세금과 부의 재분배이다. 물론 이 세 방법들이 지켜질 경우 빈곤 해결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개발도상국들은 더 이상 선진국들에 수출한 농산물들을 기르기 위해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 노동자들은 인권이 존중될 것이며 국제 과세를 통해 모인 돈들이 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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