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엠나비(M. Butterfly)’ 감상문

소개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상영한 연극`엠나비(M. Butterfly)` 감상문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매혹적인 환상과 죄의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관적이면서도 사전에 알고 봤던 해석 등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가지 목차로 자세히 작성하였으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1.<Intro + 이중적인 무대>
2.<환상의 달콤함>
3.<현실의 복귀, 그리고 죽음>

본문내용

<Intro + 이중적인 무대>
연극 엠나비는 연극열전4 시리즈 중 ‘리턴 투 햄릿’에 이은 2번째 작품이었다. 단지 자세한 사전 정보 없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괜찮은 작품이다 라는 말만 들은 채 감상을 하게 되었다.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공연예술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상영 전 무대의 디자인이다. 어떻게 보면 인물들의 연기, 연출 등에 더 큰 관심을 쏟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극의 흐름을 이해하고 제대로 빠지기 위해서는 무대연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나비라는 제목 때문인가? 무대는 거대한 새장 안에 있었고 그 무대에는 각각의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새장이라는 자유가 없는 감옥 같은 무대에서부터 실제 안에 독방의 무대, 거실 등이 혼재하면서 상당히 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상영 전에는 독특한 무대연출이라고 생각을 막연히 했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그 무대에서도 주는 메시지가 분명했다. 바로 대비되는 개념들이 많이 혼재한 것이다. 주인공 ‘송 릴링’은 여장 남자로써 가장 혼란스럽게 대비를 주었으며, 이러한 성별 구분 이외에도 현실, 그리고 환상, 그 후 20년 등 다양한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반대의 모습 등을 비추어 주었다. 또한 정치적인 음모가 들어간 만큼 제국주의, 공산주의 등 그 시대 정치형태도 대비가 되었다. 이처럼 대비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을 한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주려면 무대 연출에 있어서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통합, 분열 등의 혼재, 반대되는 이미지 등이 전혀 어색하게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 무대 연출이 중요한 연극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