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인론]시인 안도현, 시인 김용택 시적 세계분석

소개글

[현대시인론]시인 안도현, 시인 김용택 시적 세계분석

목차

추림

㉠ 안도현
Ⅰ . 들어가며

Ⅱ. 본론
Ⅱ. 1. 시인소개
Ⅱ. 2. 시세계
(1) 민중의식 - 시대에 대한 저항
(2)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
(3) 자기반성의 미학
(4) 백석에 비추어본 안도현의 시세계

Ⅲ. 나가며

㉡ 김용택
Ⅰ . 들어가며

Ⅱ. 본론
Ⅱ. 1. 시인소개
Ⅱ. 2. 시세계(80년대와 90년대 시 세계를 중심으로)
(1) 80년대 - 낭만과 현실의 기로
(2) 90년대 - 서정의 세계로 투신하다

Ⅲ. 나가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1981년, 시 「낙동강」으로 등단한 안도현은 80년대에는 민중적 정서를 뛰어나게 형상화한 시편들로, 90년 이후에는 소소한 것들을 통한 삶에 대한 성찰의 시편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스스로를 감동시키지 못하는 시는 어느 누구의 가슴에서도 꽃으로 피어날 수 없다고 여겼으며 시에 대한 치열한 애정과 성찰을 바탕으로 작품 속에 현실의 모습과 서정성을 모두 담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문학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시대에서도 안도현은 2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시인 안도현의 삶과 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의 시가 가진 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Ⅱ. 1. 시인소개

안도현은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낙동강」이 당선된 데 이어「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시단에 등장하였다

<중 략>

『그 여자네 집』(1998)의 시기에 오면, 그의 시 세계는 「사람들은 왜 모를까」등의 작품을 통하여 삶에 대한 관조의 성격을 띠게 된다. 더불어, 이 시기에 오면 시인이 이전부터 지니고 있던 자연 속에 귀의하려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며, 대상에 대한 공감적 서정성은 그것을 넘어서서 포용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다. 「앞산을 보며」,「농부와 시인」등을 비롯한 작품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목전에 현실적으로 존재하며 유용성을 지니는 것 보다는 부재하지만 그로 인해 더욱 절실한 무언가가 더욱더 본질에 가까운 성숙한 삶을 이룰 수 있음을 주장한다.
허나, 90년대 김용택 시 세계의 한계가 세간에서 말하듯 지나치게 서정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도피적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임은 피할 수는 없다. 이는 그의 현실 비참여성, 혹은 이전의 농민문학에 대한 배신의 의미가 아니다. 그 말 그대로 작품의 지나친 사담화(私談化)와 내성화(內性化)에 따라 시인이 시인 자신이 만들어 낸 허구의 세계 - 비록 현실을 기반으로 만들어 진 것이지만 - 에서 끊임없이 배회하면서 시인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자아의 심연으로 가라앉기만 하여 현실감각의 위기에까지 봉착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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