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품사 체계의 비판 - 현 품사체계와 학교문법의 적합성을 중심으로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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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논의의 시작

2. 품사의 정의와 품사론의 발전과정
… 2.1 품사론의 정의
… 2.2 품사분류의 발전과정
2.2.1 <제1기> 도입 ․ 수용기(1900~1930) : 품사분류의 수용
2.2.2 <제2기> 반성 ․ 모색기(1930~1946) : 품사분류의 발전
2.2.3 <제3기> 정착 ․ 심화기(1946~1963) : 품사분류의 정착
2.2.4 <제4기> 안정 ․ 이행기(1963~현재까지) : 품사분류의 통일

3. ‘학교문법통일안’ 제정의 과정, 문제점
… 3.1 배경과 과정
… 3.2 문제점

4. 품사분류의 보편화된 체계 마련
… 4.1 품사분류의 보편화 내용
… 4.2 보편화 체계에 대한 검토

5. 학교문법의 품사체계에 대한 검토
… 5.1 토의 품사처리 문제
… 5.2 접속사 처리문제
… 5.3 수사의 독립품사 설정에 있어서의 자격문제
… 5.4 관형사와 형용사 범주에 대한 재고찰

6. 결론

7.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논의의 시작
국어 품사에 대한 연구는 1832년 지볼트의 단편적이고 초보적인 연구를 상한선으로 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160년동안 단어와 품사의 개념을 정립하고, 품사의 분류까지 국어의 구색을 갖춘 것은 그야말로 일취월장이다. 그러나 2000년동안 끊임없이 반성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완성한 서구의 품사론과는 달리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문법은 몇몇 학자들 자신의 논문이나 의견에 따라 거수로 결정된 사항들이다. 이렇듯 역사도 짧고, 내용도 짧을 수 밖에 없는 품사를 재고해보고, 비판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이에, 학교문법을 비판함과 동시에 현 품사체계를 비판해보고, 아직까지 정립되어 있지 않은 표현들을 새로이 품사의 범주에 넣어 정리해보고자 한다.

<중 략>

위와 같은 8품사 체계는 학교문법에서 유용할 것이다. 영어, 독어, 불어 등의 시간에 사용하는 8품사체계, 즉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전치사 , 부사, 접속사, 감탄사의 체계와 일치함으로써 혼란을 줄일 수 있고, 대비적인 입장에서 언어의 특성도 차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토를 체언토와 용언토로 구분하여 격어미와 활용어미로 처리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자립성이 없는 허사를 단어로 인정한다는 오류를 해결할 수 있고, 단어 = 품사 = 어절 = 띄어쓰기의 단위와 일치하는 등식의 성립으로 언어단위의 실용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더욱 빠른 이해와 문법의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또한 형용사의 재범주화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관형사나 ‘어근/어근명사’를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이러한 요소들을 일관된 기준에 입각하여 “형용사”라는 범주로 통합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재정립된 “형용사”범주는 다시 그것들의 통사적 행태, 즉 명사 수식적 용법이냐 서술적 용법이냐에 따라 정밀하게 하위분류되어 어휘부의 품사 하위정보에 기록될 필요가 있다. 이는 필수적으로 사전, 특히 프로그램이 참조하는 전자사전 구성에 있어서 변화를 가져올 것이 예상된다. 형태소 분석 기에 발생하는 중의성 해소의 문제라든가, 미등록 어휘에 대한 대처방안, 정확한 구문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문법요소에 대한 처리 못지 않게 어휘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은 대규모의 자료기지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품사 구분의 일관성, 체계성 문제는 그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고찰들은 품사체계의 재설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며, 한국어만의 개성을 담으면서도 세계어의 보편성을 거스르지 않는 문법체계를 구성하게끔 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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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파생 접미사들의 기능과 의미(1984) 김창섭, 진단학보 58
한국어의 구조 - 유형론적 특성(1333) 홍재성,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의 방법과 실제, 한국방송대학교 출판부
국어지식탐구(2001) 김광해, 도서출판 박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