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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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감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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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 인간의 휴머니즘, 현대사회의 인간사에 대한 관찰, 이창동감독의 ‘시’는 큰 맥락으로 이러하게 표현할 수 있다.
다분히 전지적 작가의 시점으로 써 인간사에 대한 관찰로 풀이한 영화일 수 있지만 영화 속 모든 것은 서로가 연결고리이며 매개체로 표현되어 진다.
영화 속 ‘시’는 순수하게 표현되어진 주인공의 이상세계에 도달하는 과정을 비유하는 매개체로 나온다. 인간의 내면안에 있는 이상세계의 도달과 그 과정에서 겪는 아픔과 고통, 갈등을 구성하여 영화 속 내막에 존재하게 하였다.
영화는 시작과 함께 스릴러와 같은 심상치 않은 장면으로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병원에서의 자살한 소녀의 부모가 나오는 장면 또한 후에 나오는 결과를 미리알려주는 기법으로 촬영되었다.
이창동감독의 ‘시’는 다양한 기법으로 촬영되었는데 그 중 눈여겨볼만한 점은 모순되는 구성과 배치, 상황과 반대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에 집중하도록하게 하는 효과와 영화주제에 대한 강조를 이루었다.
주인공은 영화속에서 기초생활대상자로 나온다. 다른집의 가정부역할을 하여 생계를 유지한다. 하지만 그녀의 옷차림은 그와 반대로 화사하며 아름답다. 또한 주인공은 주인공 내면에서 겪는 내적갈등, 인물, 사회등과 겪는 외적갈등등 많은 갈등들을 첨예하면서도 역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반면에 씬과 씬사이는 롱테이크촬영으로 보통의 촬영시간보다는 길게 촬영하여 사건의 전개속도를 느리게하므로써, 씬 안에는 갈등을 빠르게 진행시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관객으로 하여금 집중을 하게 만드는 효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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