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_3장 어울림과 형식미
- 최초 등록일
- 2012.06.18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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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 3장 요약
목차
01 어울림 개요 05
02 형식미 07
03 일체성 08
본문내용
‘어울림 개요’
어울림과 형식미는 주로 유교 사상에 나타난 건축적 개념이다. 어울림은 계급의 의미로서의 위계성, 위계를 이루는 구성요소로서의 개체성, 개체를 포괄하는 전체의 의미로서의 집단성, 집단을 유지하는 규율과 자유 사이의 조화, 인과 선의 의미로서의 도덕적 가치 기준 등을 내포한다. 요약하면 위계, 개체, 집단, 조화, 도덕을 개본 개념으로 갖는다.
형식은 이런 가치 체계를 형성하고 표현하는 구체적 방식들 및 그 결과로 나타난 법칙이다.
형식이라는 말 자체는 매우 보편적인 개념이지만 이것이 한국 전통 건축에서 좁은 의미로 쓰일 경우 유교의 어울림과 관계된 건축적 개념이 된다. 형식미는 형식이 작동하여 얻어지는 조형적 아름다움이다. 형식이 심미적 목적으로 작동하여 만들어놓은 조형적 결과라는 의미이다. 어울림과 형식미는 유교 사상의 인위성과 인공성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개념이다. 이것은 물질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자연과 하나 된 상태를 자유라 정의했던 불교나 도가 사상과 근본적으로 다른 입장이다.
유교 사상의 기본 개념은 어울림과 형식미라는 조형 방식으로 건축에 반영되었다. 이것은 하나의 건물이 여러 개의 크고 작은 공간 단위, 혹은 기능 단위들로 구성되는 특징으로 나타났다. 여러 단위들이 어울림의 형식을 통해 유교 사상과 유교적 가치를 건축적으로 표현했다. 이런 특징은 한옥에 특히 잘 나타났다. 한옥은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을 통해 어울림의 가치를 아름답고 은유적인 조형 형식으로 표현해냈다. 한옥과 함께 유교 공간을 대표하는 서원과 향교는 보다 직설적인 조형 형식으로 어울림의 집단적 위계성을 표현했다.
어울림의 형식미가 한국 전통 건축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들 사이의 어울림을 비정상적으로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의 집단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
어울림은 개체 요소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집단성의 강요가 가져올 폐해에 대한 견제 장치를 갖추고 있었다. 위계도 마찬가지였다. 어울림은 기본적으로 위계를 전제로 하지만 그 궁극적 목적은 도덕이기보다는 효율에 가까웠다. 사회 질서가 잘 유지됨으로써 유교적 가치가 옳게 구현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