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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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삶 자체를 고통스럽게 하는 증세.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으로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리며 일상생활마저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생리통 때문에 성격은 점점 의기소침해지고 직업도 갖기 힘들고 심지어 자살하기까지 한다. 우리나라 1400여명의 여중생들 중 20% 가까이는 생리통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중 10%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사회생활이 어렵다고 판단된다.
미국의 자궁내막증 협회에서는 자궁내막증에 대한 활발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자궁내막증이 진단하기도 어렵고 사람들의 수치심과 이해부족으로 자궁내막증에 걸리고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궁내막증이란 에스트로겐 등 내분비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몸에 흡수되어 자궁의 내막을 두껍게 만들어서 그로 인해 생리 시에 통증을 심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먼지, 공기, 음식, 세제 등에 있는 노닐페놀, 프탈레이트(DEHP), 비스페놀A 등의 환경호르몬 때문이다.
환경호르몬은 무섭다. 삶 자체를 고통스럽게 하며 죽음(자살)으로도 이어진다. 그렇다면 몸 속의 환경호르몬을 줄이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먼저, 프탈레이트란 환경호르몬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유리와 옹기 그릇으로 바꾼다. 또 노닐페놀의 접촉을 막기 위해 모든 세제류는 사용하지 말고 순비누를 사용한다. 식재료는 유기농 업체의 채소류를 섭취하며 고기류는 제한한다. 고기류를 제한하는 이유는 지방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면 환경호르몬 물질이 지방에 의해 녹기 때문에 몸 밖으로 배출해내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운동으로 땀을 낸 후 깨끗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것. 삶을 살리는 일이며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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