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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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의 작가 및 시대적 배경

『군주론』의 저자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1469년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피렌체는 14세기 초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손꼽혔다. 로마에서는 에스파냐의 보르자 가문 출신인 알렉산데르가 교황의 자리에 오르고,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침입해 들어오자 오랫동안 평화와 번영을 누려오던 피렌체는 일대 정치적 격변기를 맞게 된다.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인 체사레 보르자가 교황과 프랑스를 등에 업고 이탈리아 반도 통일을 목표로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자 피렌체 정부는 마키아벨리를 사신으로 보내 수교를 약속하기에 이른다. 마키아벨리는 체사레의 대담성·세심함·행동에 있어서의 기만과 잔인함·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단호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마키아벨리가 이탈리아 통일 과업을 이룩할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이라고 큰 희망을 걸었던 체사레 보르자는 1503년에 부친인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서거와 함께 그 기세가 꺾이게 되었다. 1512년에는 에스파냐 군이 피렌체에 침략해 들어왔을 때, 피렌체는 변변한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항복했다. 그 결과 공화정이 무너지고 메디치 가문의 왕정이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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