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2.06.20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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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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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소개
2. 박형서에게 소설이란 무엇인가?
3. 주요섭과 「사랑손님과 어머니」
1) 주요섭
2) 「사랑손님과 어머니」 줄거리
3)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보는 기존의 시각
4.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 간략히 들여다보기
5.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를 서사전략적으로 보기
1) 그럴듯하게 시작하기
2) 허위 논문, 허위 각주
3) 박형서의 고급과 저급을 넘나드는 유머
4) 웃고 있으면서 마냥 웃을 수 없는
6. 작가의 말
7. 참고자료
본문내용
6. 작가의 말
당신이 정말로 알아두어야 할 건 없다. 당신이 모르는, 몰랐다간 큰일 날 일이란 세상에 없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믿는다. 때문에 모두가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삶의 중심이 아닌, 이 세계 언저리를 유령처럼 배회하는, 당신도 나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중얼거릴 뿐이다. 그러다 당신에게 알려도 괜찮겠다 싶으면 글로 옮기는 것이다. ‘노동’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들기에 그렇게 나온 글을 남에게 팔아먹으려면 좀 쑥스럽지만, 그 외엔 별다른 벌이가 없으므로 무료로 배포하는 건 곤란하다.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는 논문 형식에 충실한 일종의 패러디다. 이런 실험적 방식의 글쓰기에 있어서 나는 흔히 극단을 추구한다. 말하자면, 갈 데까지 가보는 것이다. 나는 설득하는 논문의 형식을 극단적으로 차용했으며, 설득당한 내 멍청한 친구 몇이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음란 소설로 규정하는 바람에 기분이 좋았다.
나는 현자(賢者)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자정의 픽션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내가 생각하는 ‘자정’이란 가라타니 고진이 그리워하는 ‘요란했던 근대’이후의 시간이다. 동시에 서사문학이라는 대가족 안에서 소설이 태동하던, 태아처럼 웅크린 채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홀로 자문해보던 근대 이전의 저 먼 ‘새벽’을 의미하기도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잘하자면 ‘자정’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얕은 꿈을 꾸거나 혹은 잠을 이루지 못해 고단하게 중얼거리는 시간이다.
어느 쪽이든, 아침은 바로 거기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박형서의 문학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말들이다. 그에게 있어 문학은 자신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파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조언도 아니다. ‘이건 어때?’의 권유이다. 그리고 소설이 문학 안에서 좀 더 자유롭기를 바랄 뿐이다.
참고 자료
박형서, 자정의 픽션, 문학과지성사, 2006
문학과 사회 2006 겨울호 「이 작가」-박형서론
문학과 사회 2007 봄 「문학공간」
중앙일보 [손민호기자의 문학터치] 원조`개그 소설`에 대한 일 고찰 2006. 11. 06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499435
한겨레 신문 - 정여울 에세이스트 http://www.hani.co.kr/section-021015000/2006/11/021*************706350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