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신(母神)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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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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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모신’ 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모습, 그리고 우리가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할 때 의 느낌 등 가슴 뭉클한 내용일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의 첫 장을 읽어보고 단순히 감동만을 주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머니의 양육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현상 그리고 양육에 있어 어머니들에 대한 과오 그로인해 결정되는 아이의 성격 등 어머니를 아이의 행과 불행을 결정하는 우선권을 가진 신과 같은 존재로 조금은 딱딱한 이론과 같이 표현되어 지고 있다. 첫 장에 아이의 느낌이 어머니의 느낌이 되고 어머니의 느낌이 아이의 느낌이 된 채 서로의 운명을 결정해 주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에 대해 더욱 심층적으로 책의 내용이 진행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나의 모습이 어떤 배경으로 생겨났는지, 또 평소 내가 고치고 싶었던, 예를 들면 고집이 세고, 급한 성격이 어머니와의 어떤 경험에 의해 생겨났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물론 이런 좋지 않은 행동과 습관 외에 남을 배려하고 챙기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어릴 적 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고 이해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행복했다. 책의 내용 중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은 불행하다’라는 내용에 세계2차 대전 당시 고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싣고 있는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고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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