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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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서두부터 책 이야기를 꺼내자면, 이 책의 주제는 한마디로 말해서 ‘인문 독서를 하자.’라고 할 수 있다. 본문에서는 인문고전 독서를 집중적으로 오랜 기간 한다면 근본적인 개인의 두뇌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인문독서를 과연 얼마나 하고 있을까. 우선 나부터 보아도 그렇다. 나도 나름대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인문고전을 읽었던 경험은 거의 전무하다. 그리고 현 시대의 추세가 그렇기도 하다. 대형서점 베스트셀러코너에 가보면 온갖 색색의 화려한 책들이 읽어지길 원하기보다 판매되어지길 원하는 것처럼 진열되어있다. 이러한 가지각색의 상황속에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인문고전을 접해 읽을 수 있는 기회는 얼마나 될까.
이 책에서는 인문독서를 강조하면서, 사람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한다면 개인의 본질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하드웨어 측면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인문고전 분야의 독서라는 행위라는 것이다. 사실 이 내용은 이 작가가 쓴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에서도 찾아 볼 수 있었다. 몇 개월 전 읽었는데 그 책에서도 그랬다. 과거에는 아주 매력이 없어 보였던 힐러리가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기 까지 과정 속에는 고전을 강독해서 읽었던 경험이 아주 큰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서술되어 있었고 그녀가 읽었던 고전책의 목록들이 제시되어있었다. 그러나 그때 나는 그 책을 읽은 후에도 고전에 별 관심을 갖게되지 않은 것을 미뤄보면 그 내용들을 좀 간과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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