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문학] 토마스만과 동성애(베니스에서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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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in Venice(베니스에서의 죽음)> 는 토마스 만(Thomas Mann)의 1912년도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이태리, 프랑스 합작으로 1971년에 제작된 영화이다.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는 그가 오랫동안 영화에 담길 원했던 토마스 만의 작품을 선택했으나 <베니스에서의 죽음>은 제작자를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제목만 보고는 무슨 탐정영화나 괴기영화를 생각했으며 만의 소설을 읽은 후에는 말도 없이 가버렸기 때문이었다. 마리오 갈로와 공동제작으로 시작한 후 비스콘티는 원작자의 이름만으로 제작비를 대준 워너 브라더스의 원조로 가장 자유로운 상태에서 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위엄과 품위를 갖춘 노작곡가 구스타프 아센바하(Gustav Aschenbach : Dirk Bogarde 더크 보가드扮)는 작곡가로서의 침체기를 맞아 휴양차 베니스에 온다. 그러나 완전한 휴식은 갖지 못하고 오히려 유럽의 상류층들이 묵는 베인즈 호텔에서 불편함만 가중 될 뿐이다. 그는 호텔에서 미소년 타지오(Tadzio : Bjorn Andresen 비요른 안드레센扮)를 처음 본 후 그 완벽한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는데, 타지오라는 소년에 대한 관심은 자신이 음악 동료인 알프레드(Alfred : Mark Burns 마크 번즈扮)와 나눈 논쟁을 상기시켜 그를 신경질적으로 만든다. 아센바하는 예정보다 일찍 베니스를 떠나기로 순간 결정해 버린다. 타지오와의 이별을 속으로 아쉬워하며 역으로 가지만 우연하게도 마침 짐 운반이 잘못되어 아센바하는 내심 기뻐하며 베니스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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