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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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바탕으로한 시계가 흘러내리는 광고일 것이다. 사실 광고에 대해 문외한인 나에게 조차도 그 광고는 거의 충격이었다. 광고 속에도 예술과 철학이 담길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사실 그 광고를 보면서도 미래에셋이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고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인지 몰랐다. 더구나 그 회사를 운영하는 박현주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더더욱 몰랐다.
그러다가 얼마전 인사이트 펀드에 어마어마한 자금이 몰리고 그것이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면서 그냥 대충 펀드회사 정도로 알고 있던 미래에셋이라는 회사가 엄청난 크기로 다가왔다. 사실 펀드의 붐은 오래 전부터 시작됐지만 올해처럼 과열이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눈 앞에서 3배, 4배씩 뛰는 주식을 보면서 하루하루 뼈빠지게 일하는 자신들의 길에 회의를 느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한 펀드의 붐의 중심에 우리나라 최대의 증권회사인 삼성증권이 아니라 미래에셋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박현주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 졌다.
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미래에셋은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 워낙 큰 자금이 몰리다보니 주변의 시샘때문이라 생각한다. 원래 세상은 독주하려는 존재에 대해서 호락호락 그 길을 가게 하지 않는 것이 섭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셋의 지금의 어려움은 더 큰 도약을 위한 담금질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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