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의 신비로운 푸르름-중국 청동기의 신비

소개글

중국 청동기의 신비-리쉐친 를 읽고 쓴 레포트 겸 서평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과연 청동기란 무엇인가?

3. 청동기의 공통적인 특징

4. 중국 고대 청동기의 몇 가지 미술적 특징

5. 책을 읽으면서 드는 의문점
5-1. 청동기는 다루기 쉬운가?
5-2. 얼리터우의 보편화된 청동기?
5-3. 청동기를 데웠다?
5-4. 왜 청동기물에 문구를 새겼을까?

6. 서평

7.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청동기, 나에게는 단지 청동기란 석기시대와 철기시대 사이에 존재했던 시대로만 간주되었던 단어였다. 하지만 강의시간에 다루어진 중국 고대의 청동기 관련 자료와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한참동안 그 푸르름과 문양의 섬세함과 예술성에 시선을 고정시킬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나는 리쉐친 교수의 『중국 청동기의 신비』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무엇보다도 고대 청동기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강의의 이해를 바탕으로 점점 재미있게 읽어나갔고, 나름대로의 궁금증도 갖게 되었다. 그럼 지금부터 청동기의 특징과 의문점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중 략>

5-4. 왜 청동기물에 문구를 새겼을까?

청동기가 귀중한 이유는 매우 아름다운 모양과 정교한 문양, 새겨진 명문 등 수많은 이유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귀중한 이유를 뽑으라면 그건 바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명문들이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고대 사람들은 이 견고한 청동기를 통해 군주가 내린 상이나 책명, 전쟁의 공적, 계약과 맹약, 교훈이나 잠언 등 영구히 기록 보존하고 싶은 문구를 남겼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왜 청동기물에 명문을 새긴 걸까? 나는 그 이유를 3가지로 추측해 보았다. 첫째로 그 당시의 기록물인 죽간은 깨지고 부패되기 쉬운 약한 기록물이기에 반영구적으로 기록을 남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청동기는 반영구적인 기록물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그 당시의 상황을 그저 명문만으로 남기기보다는 그 상황을 상징하는 기물을 만들어 명문을 새기는 것이 위세도 있고 기억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셋째로 청동기의 주인이 좋아하거나 간직하고 싶은 문구를 잊지 않기 위해 평소 자신이 곁에 두는 청동기나 눈에 잘 띄는 청동기에 새겨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긴 역사를 기록하기에는 청동기물은 적합하지 않다. 그 이유는 3가지로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중국 청동기의 신비』- 리쉐친 저, 심재훈 역, 학고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