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법] 사형제도 찬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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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찬반론에 대한 문제와 관련하여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끌어들이는 성서의 증거 본문이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찬반론자 공히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에 호소한다는 점이다. 사형제도는 1764년 사형 폐지 주창자인 베카리아의 저서, 범죄와 형벌에 관하여가 출간되면서 사형 존폐 논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싲가한다. 근대 이전의 사형제도는 동형보복의 원칙, 즉 탈리오 법칙에 입각하여 실행되었다. 이러한 동형보복의 특징은 고대 함무라비 법전에서부터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기원전 17세기에 제작된 함무라비 법전에는 무고, 위증, 절도, 유괴 등 많은 분야에서 사형이 두된 형벌 방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신분에 따른 차별과 단체 책임을 인정하고, 개인의 존엄성보다는 절대왕권이나 재산보호하라는 정치적, 경제적인 면이 더욱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구약시대로 들어오면서 형벌은 종교적인 성격을 강하게 띠게 된다. 그러나 근대 이후, 사형에 대한 입장은 앞에서와 같이 동형보복이나 종교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주로 범죄 예방이나 사회체제의 유지를 위해 사형 존치를 주장하는 쪽으로 바뀌게 되었고, 계몽주의와 인도주의의 사상 및 보급으로 중세봉건제도의 속박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주장하게 되면서 사형제도에 관한 논의에도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로서 가혹한 형벌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시작되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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