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연극의 이해, 마광수 교수님의 에로틱 판타지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2.07.02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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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학교 마광수 교수님의 연극의 이해수업에 제출했던, 에로틱 판타지 레포트 입니다.
성적은 A+을 받은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Driver
2. 버스
3. 아침
본문내용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아무도 살지 않는 듯 고요하고 어두웠다. 현관문 바로 앞에 위치한 방은 나무로 된 책상 하나만 놓여 있어 방이 훨씬 커 보이고 적막했다. 텅 빈 방을 지나쳐 오른쪽으로 가니 거실이 나왔다. 거실은 현관문 앞의 방만큼은 아니지만 이 곳이 같은 공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 삭막해 보인다.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이 분명해 보이는 작은 소파 하나가 거실의 삭막함을 없애려고 애를 쓰는 듯이 거실의 벽 한 쪽에서 버티고 있다. 텔레비전도 에어컨도 심지어 테이블도 없다. 거실에는 단지 소파 하나와 그 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담배꽁초가 들어 있는 재떨이만이 바닥에 있다.
<중략>
일주일 전만해도 꽃샘추위가 계속 되어 봄이 온 줄 모르고 있다가, 이번 주 내내 화창한 날이 계속 되었다. 화창한 날에 데이트를 가고 싶었지만 애인도 없고, 아는 이성 친구라고는 몇 명 없는 나는 금요일까지 열심히 수업을 들으며 학교를 다닌 자기 자신에게 칭찬해 주기 위해 간단히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맥주를 마시기로 생각을 하자마자 나는 친구 재현이에게 전화를 했다.
<중략>
맨몸의 나를 보고는 어제의 일들을 생각하며 그녀와 섹스를 끝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든 것을 알았다. 방안을 둘러보자 고운씨는 없었다. 나는 벌써 고운씨가 일어났는 줄 알고 거실로 나갔다. 하지만 집안에 고운씨는 없었다.
‘내가 바로 잠들어서, 집으로 내려갔나? 같이 아침 먹고 싶은데...’
별로 그녀가 내 집에 없다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느끼고는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를 한 뒤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103호 앞에 서서 심호흡을 한 다음, 초인종을 눌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