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사-테이레시아스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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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와 특이한 제목 때문에 이 책을 선정했다. 테이레시아스가 어떤 나라의 이름인줄로 알았다. 알고 보니 테이레시아스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이다. 인간 중에서 유일하게 남자와 여자로 모두 살아본 인물이다. 어느 날 제우스와 헤라가 남자로서 사랑을 하는 것과 여자로서 사랑을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행복한가에 대한 논쟁 중에 결론이 나지 않자 테이레시아스에게 물어 보았는데 그는 제우스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에 격분한 헤라가 그의 눈을 멀게 하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제우스가 그에게 예언자의 능력을 주었다고 한다. 테이레시아스를 남자와 여자의 세계, 신과 인간의 세계,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를 넘나들며 우리의 삶을 해석해주는 지혜의 존재로 나타낸다. 이처럼 역사가도 이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작가의 말을 통해 왜 이 제목이 테이레시아스의 역사인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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