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상과 의상대사의 법성게-동서고전세미나 기말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2.07.07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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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서고전세미나 수업 시간에 작성했던 레포트입니다.
불교, 화엄사상, 의상대사와 연관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의상대사의 『법성게』에서의 화엄사상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원효·의상 대사 이래 최대의 불사로 불리는 탄허 스님은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설법 하시고 6년 고행을 통해 우주관과 인생관을 타파한 것은 무엇인가. 결국 부처님께서 깨닫고 나서 최초로 3·7일간 설법하신 화엄학의 도리다. 『화엄경』은 부처님 깨달음의 세계를 그대로 드러낸 법문이다."라고 하며 『화엄경』을 불교의 최고 경전이라고 꼽았었다.1) 이처럼 화엄 사상은 대승 불교를 대표하는 중요한 사상으로, 꽃(연꽃) 화, 장엄할 엄이라는 한자에서 볼 때, 불교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담아 피어낸다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화엄 사상과 관련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으며, 『화엄경』 자체의 내용도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의상대사가 신라 시대에 최초로 화엄 사상을 들여온 화엄 사상의 시초라는 점에 착안하여, 본글에서는 화엄의 요지를 7언 30구 210자로 요약한 의상대사의 『법성게』를 통해 화엄 사상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한다.
<중 략>
다음 구절을 보면 “하나에 모두 있고, 많은 속에도 하나 있어 하나가 곧 모두이고, 전체가 곧 하나”라고 한다. 이 구절은 화엄에서 말하는 연기법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한다. 하나 하나의 것은 그 자체로는 존립의 근거가 없고, 자기 스스로 존재의 원인이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동쪽 바람이 일으킨 물결과 서쪽 바람이 일으킨 물결은 서로 형태가 다르다. 하지만 한 물결은 또 다른 물결 없이는 물결일 수 없다. 동쪽 바람에 의한 물결이나 서쪽 바람에 의한 물결이나 그것이 모두 바람이라는 ‘연’을 따라 생기고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9) 하나와 모두가 서로 똑같은 단계에서 서로 간의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서만 상대를 인정하여 성립할 수 있다는 이러한 연기의 논리는 “개체간의 절대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10) 이는 전체 구성원의 조화와 평등을 중요시 여긴 것이다.
참고 자료
법보신문 (http://beopbo.com/news/view.html?section=93&category=99&no=70497)
계환, 「화엄의 법계연기론」, 보조사상, Vol.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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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련,「연구논문 : 불교 교학,사학 ; 『일승법계도(一乘法界圖)』에 나타난 의상(義湘)의 법계관(法界觀)」, 한국불교학, Vol. 59, 2011.
정병삼, 『의상 화엄사상 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8.
정화, 『마음 하나에 펼쳐진 우주-의상조사 법성게 강의』,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