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문-소프라노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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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문-소프라노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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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주선으로 운이 좋게도 소프라노 정재영씨의 음악회를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얻었다.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고 했다. 부산와서 처음으로 문화회관을 방문할 기회를 얻었다. 의외로 교대에서 가까워서 놀랐다. 아 이렇게 가까운데 그동안 얼마나 많이 문화생활을 할 기회를 놓쳤는지 후회가 되었다.
금정문화회관에 도착했다. 의외로 규모가 좀 있는 회관이어서 조금 놀랐다. 이윽고 음악회가 시작했다. 정재영씨가 처음 부른곡은 멘델스존의 Oratorium PAULUS, "Jerusalem" 이라는 곡이었다. 교회음악이어서 그런지 뭔가 성스럽고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높고 가늘고 잔잔한 정재영씨의 노래는 뭔가 마음의 안정감을 주었다.
다음곡은 Frauenliebe und Leben(여인의 사랑과 생애)라는 곡이었다. 이 음악회를 통틀어 가장 길었던 곡이었던 것 같았다. 한 곡안에 여인의 생애가 나타나있기 때문이었다. 음악회장 앞에서 나눠준 팜플렛 안에는 친절하게도 이 곡에 대한 해설이 있었다. 음악회 주최측의 배려가 돋보였던 순간이였다. 내용도 모른채 장시간 외국어로 노래만 들었다면 분명 쇠귀에 경읽기가 되었을 것이다. Frauenliebe und Leben(여인의 사랑과 생애)은 총 8부로 나눠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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