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할 길 중 `훈련`편에 대한 독후감

소개글

엠 스캇 펙의 저서 아직도 가야 할 길 중 훈련편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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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랜만에 이렇게 두툼한 책을 앞에 놓게 되었다. 자잘한 글씨에 400페이지가 넘는 데다 평소 어려워하던 정신분석 또는 신학에 관한 책이려니 하니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다행히도 과제가 1부 [훈련]편만 해당되는 것이어서 용기를 가지고 책장을 열었는데, 사례 중심의 구성과 평이한 표현으로 어렵지 않게 일독을 할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삶에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그것도 인생이라는 돈과 관련 없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기피해 왔는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더불어 스스로의 독서량도 모른 채 혈기 왕성한 초등학생 아들과 딸에게는 무지막지하게 책 읽기만 강요한 것이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중 략>

마지막은 균형을 맞추는 것, 곧 융통성이다. 동양 사상의 핵심이 곧 ‘중용’임을 생각하면, 저자도 결국 여기에서 해답을 찾은 것이 아닐까 한다. 한국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특별할 것이 없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다만, 정신의학을 전공한 서양학자로서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점이 특이하다. 즉, 무엇인가 포기하는 것이란 괴로운 일이므로 균형을 잡는 다는 것은 하나의 훈련이라는 것이다. 아이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마 모든 부모의 로망일 것이다. 그래서 아이와의 친밀감을 위해 게임을 하기도 하는데, 그만 부모가 승부욕에 불타 이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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