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김계의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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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김계의 시조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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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潭 金啓의 時調

龍潭 金啓(1575~1657)는 雙月堂 金禮復의 第四子로 宣祖 8年에 태어나 孝宗 8年에 卒하였다. 金啓는 安東 近邑의 文士로 愛民思想이 짙고 禮道을 실천하여 孝行이 남달리 극진하였다. 同氣, 血孫間의 情을 노래하기도 하고 文人의 기풍을 가져 鄕里의 自然을 愛玩하기도 했다.

1. 先人 심근거 朝暮에 도라보고
追思昔日야 愛同毛髮 던거슬
래에 不道賊乙 만나셔 一朝蕩盡 건줄일랴.

- 先(먼저 선) 人(사람 인), 朝(아침 조) 暮(저녁 모), 追(을 추) 思(생각할 사) 昔(옛 석) 日(날 일), 愛(사랑 애) 同(같을 동) 毛(털 모) 髮(털 발), 不(아니 불) 道(길 도) 賊(도둑 적) 乙(새 을), 一(하나 일) 朝(시작, 처음 조) 蕩(쓸어버릴 탕) 盡(다될 없어질 진)

- 해석 : 선인이 해논 것을 아침 저녁으로 돌아보고
옛 날의 생각을 털하나라도 소중히 여긴것을
끝에 이르러 도를 몰라 하루아침에 다 없어져 버린다.

- 표현법 : 한글 조사인 ‘을’을 乙(새 을) 한자로 표기하였다.

. 조상들의 뜻을 따라 생활하고 생각하더라도 진정 도를 알지 못하면 다 소용없음을 이야 기하고 있다. 도의 깨달음의 중요성을 말함.

2. 先人의 休養山乙 밤에 다오고
陟彼高岡애 匍甸야 오단말이
가?애 불이 리러나니 아런줄 모?로다.

- 休(쉴 휴) 養(기를 양) 山(뫼 산) 乙(새 을), 陟(오를 척) 彼(저 피) 高(높을 고) 岡(산등 성이 강), 葡(길 포) 甸(경기 전)

- 해석 : 선인의 휴양산을 밤뿔에 다살오고
높은 산등성이를 올라 길위에 오단말이
가슴에 생불이 일어나니 아마 이런줄 모른다.

3. 너 老松이오 나 老人으로
나랄 相從니 긔아니 情深냐.
雪風이 섯빈 時節에 드로 디내쟈.

- 老(늙을 로) 松(소나무 송), 相(서로 상) 從(을 종), 情(정) 深(깊을 심), 雪(눈 설) 風 (바람 풍), 時(때 시) 節(마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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