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아래 맥베스 조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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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공간 분석

2. 캐릭터 분석

3. 갈등 구조 분석

4. 대사 분석

5. 오브제 분석

본문내용

적도 아래 맥베스는 역사 속에서 지워진 조선인 전범들에 관한 연극이다. 조선인 전범들은 피해자인 동시에 의도치 않게 가해자가 된 존재이다. 작가는 연극을 통해 그들에 관한 우리 세대의 새로운 인식을 재고하게 만든다.
연극에서 형무소 안의 전범들을 보면 누구라도 연민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들은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그들을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히 포로들을 구타하고 대우해주지 않은 가해자로 냉정하게 바라볼 뿐이다. 뿐만 아니라 조선인들도 전범들을 좋은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일본을 위해 군에 지원한 사람들로 바라보기 때문에 좋은 감정이 들 수 없는 것이다.
우선 전범들은 자신들이 죄를 지었긴 하지만 원해서 한 것이 아닌 억울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고, 전범들은 조선인도 일본인도 자신들의 속사정을 알아주지 않고 그저 역사 속에서 죄인으로 기억 된다는 억울함에 괴로워한다.
작가는 전범들의 억울함을 우리가 알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극중극 형식을 써서 좀 더 명확히 한다. 현재의 주인공이 과거의 옥중에서 편지를 받는 장면은 현재와 과거가 그대로 연결되어 공존한다. 이 장면은 과거이면서도 누군가에게는 아직 생생히 살아있는 아픔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 략>

무대 장치
다음으로 무대 위에 설치되어 있는 장치들을 살펴보자. 극의 배경이 철도 앞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일 때는 무대 앞쪽에 객석 쪽으로 뻗어있는 철도를 두어 현실감을 줌과 동시에 공간을 적극 활용하였다. 또한 배경이 감옥일 때는 무대 바닥에 흙을 깔고 옆쪽에 철문들을 두고 뒤편에 사형대, 앞 편에 작은 수도를 두어 열악한 감옥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소품 및 의상
무대에 사용되고 있는 소품들 또한 무대의 배경과 어울려 각 장면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명확히 해주었다. 먼저 다큐멘터리 촬영현장에서는 배우들이 상황에 맞는 의상을 입고, 소품을 들고 나온다. (이를테면 촬영 스태프들은 짧은 여름옷에 촬영 장비들을 가지고 나오고 연출자는 양복 차림에 대본을 들고 있어서 각자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고, 배우들이 부채나 손수건으로 땀을 식히는 모습을 통해 배경이 무더운 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