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원 인생 레포트. 우리 사회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기

소개글

4학년 수업 과제에서 A+ 받았던 레포트입니다. 책 내용 줄거리보다는 개인 생각 중심으로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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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0년이 지났다. 1970년 11월 13일. 20대 청년 전태일은 이 땅의 노동현실이 나아지길 염원하면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 그때의 노동자들이 절대적 빈곤에 시달렸다면 지금의 노동자들은 상대적 빈곤에 시달린다. 밥 먹고 월세 방이나마 잠 잘 집은 있지만 그 이상의 것을 할 여유는 보장되지 않는다. 어떤 이는 그래도 밥은 먹을 수 있지 않냐며, 옛날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이 개인에게 주는 절망감과 박탈감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한다. 한겨레 출판사의 <4천원 인생>은 그러한 이 시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주고 있는 책이다. 4명의 기자는 이 시대 가장 ‘보통’ 노동자의 삶을 한 달간 체험한다. (‘체험’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이상하지만 대체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아 그래도 둔다.) 힘겨운 노동 조건에 신음하는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고발하고자 기획된 대로, 4인의 기자는 각각 식당 아줌마로, 마트 임시직 사원으로, 가구 공장의 노동자로, 공장 조립 라인의 단순 노동자로 대략 한 달을 시간급 4천원 남짓을 받으며 다녔다.

책속에 등장하는 이들은 모두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이다. 많은 어머니들이 식당노동자며, 많은 아버지들은 공장 노동자다. 우리 또래 중에는 마트 서비스직 등에 종사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런 점에서 안수찬 기자가 택한 이름 ‘철수’ ‘영수’ ‘영희’등은 정말로 적절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잘 모른다.

참고 자료

4천원인생 / 한겨레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