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개발독재와 박정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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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한국근현대사 독후감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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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박정희시대만큼 극명하게 평가가 엇갈리는 시대도 없을 것이다. 박정희시대는 빈곤과 후진성을 극복하고 경제 기적을 이룬 황금기로 묘사되기도 하고 파쇼적 통치와 민주주의 억압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갖가지 모순과 병폐를 싹트게 한 암흑기로 그려지기도 한다. 극단적으로는 한국현대사와 동의어처럼 돼 버린 ‘박정희시대’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보수·진보로 나눠지기도 하는 현실이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군부 독재자’ 혹은 ‘국가 위기를 극복한 개발경제시대의 탁월한 지도자’ 이런 양 극단의 이미지를 가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올해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의원과 연계되어 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다. 최근 박근혜의원의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으며 바른 선택’, ‘유신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라는 발언에 대한 정치권의 민감한 대응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중략>

지금까지 이 책에 담긴 엮은이를 포함한 12명의 학자들의 글을 모두 살펴보았다. 이 책의 엮은이는 시각에 따라 ‘동아시아 기적’과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구분되는 박정희 시대의 양면성을 비판적인 대화와 상호대질을 통해 고찰함으로써 오늘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적 기원을 찾아보려고 했다. 한국사회과학계의 쟁쟁한 전문 학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박정희시대를 분석하며 현재의 관점에서 박정희시대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의 문제를 제기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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