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소단원별 요약

소개글

위 자료는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진회숙 저- 를 챕터 속의 소챕터 별로 요약해놓은 것입니다. 요약과 더불어 매 챕터마다 그림을 삽입해 놓아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기에 용이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우연에서 필연을 찾다

2. 패러디, 그 유쾌한 반전

3. 인간의 감정을 배제한 단순한 반복

4. 마르시아스의 피리와 피아노의 비가

5. 20세기 예술의 혁명가 스트라빈스키와 피카소

6.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사기를 치다

7. 눈과 귀로 즐기는 신들의 세계

8. 봄, 비너스, 오리엔트, 그 화려한 빛에 대한 환상

9. 신비의 세계에서 들려오는 오르페우스의 노래

10. 마하, 그라나도스 음악의 영원한 모델

11. 모차르트와 뒤피, 그 참을 수 있는 가벼움

12. 신비롭고 관능적인 꿈의 세계

13. 한여름 밤, 꿈을 꾸다

14. 가상의 감옥에서 들리는 소리

15. 인간의 고난에 대한 치열한 기록

16. 세상을 향한 낭만주의자의 절규

17. 도시의 뒷골목, 그 우울한 랩소디

18. 파국을 자초한 세기말의 팜므 파탈

19. 진노의 날, 죄지은 자 지옥으로 떨어지리니

20. 종달새 노래할 때

21. 동양에 대한 백일몽 같은 환상

22. 겨울, 상실과 구원의 계절

본문내용

1. 우연에서 필연을 찾다

서양음악의 역사가 흘러오는 동안 수많은 작곡가들이 음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많은 시도를 했다. 어느 순간 이 기법의 개발이 한계에 부딪쳤고 그 결과 음악과 예술에 대한 창작자의 생각과 태도가 작품의 본질을 규정하는 새로운 개념의 예술사조가 등장하게 되었다. 불협화음으로 곡을 쓴다거나 피아노를 때려 부수고 줄을 깃털로 긁는 등의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시도는 모두 창작자의 의도로 태어난 하나의 작품이다. 그러나 그 ‘의도’마저도 싫증나버리고 ‘우연히’ 음악이 만들어지게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헝가리의 현대음악 작곡가 리게티(Gyorgy S. Ligeti, 1923-2006)는 <100대의 메트로놈을 위한 교향시>를 작곡했다. 100대의 메트로놈을 갖다놓고 이것을 동시에 작동시켜 나는 소리를 감상하는 작품인데, 이 작품의 본질은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우연이 만들어내는 불확정성이다.
미국의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는 피아노 줄에 나사못, 고무, 유리, 깃털 등을 끼워놓고 이상한 소리를 만드는가 하면 12대의 라디오를 동시에 틀어 여러 방송에서 나오는 소리를 한 데 섞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신선하고 충격적인 시도로 청중을 놀래키곤 했다. 또한 그의<4분33초>는 구분되어 있는 악장이 바뀔 때마다 피아노 뚜껑을 열었다 닫는게 끝인 피아노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초조하게 기다리는 청중들이 4분33초 동안 내는 웅성거리는 소리가 이 음악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미술에서는 추상화가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19112-1956)이 내적 세계의 에너지와 운동감을 뿌리기 회화를 통해 표현했다. 그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뿌리거나 붓기도 하고, 물감을 줄줄 흘리기도 하는,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액션페인팅 기법을 사용했다. 그 조차도 대략 어떤 그림이 나올지 예상만 할 뿐 정확한 형태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눈에 보기 좋은 구도를 생각했을 것이다. 그의 작품을 우연성과 조절의 조화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잭슨폴록의 그림이나 존 케이지의 음악, <100대의 메트로놈을 위한 교향시> 등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결국 감상자의 몫이다. 특히 창작자가 의도적으로 그 의도를 드러내지 않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 작품은 우연히 나왔겠지만 그 의미를 필연이다. 감상자가 자기만의 필연을 찾아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진회숙 저 |세종서적|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