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 최초 등록일
- 2012.08.03
- 최종 저작일
- 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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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름다운 묘사력이 뛰어난 요시모토 바나나의 처녀작이자 대표작인 단편 키친의 세 편에 대하여 감상문을 적었습니다. 보편적으로 썼기에, 나이 구분없이 사용하시기에 괜찮을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시모토 바나나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타고난 문장력, 뛰어난 묘사력이 둘을 비교하게 하는 것 같다. 민음사에서 발행한 옮긴이 김난주씨의 책으로 읽어보았는데, 원서가 아니더라도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묘사력은 굉장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책은 세 가지의 단편 「키친」, 「만월」, 「달빛그림자」를 다 합쳐도 200페이지 정도의 분량밖에 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상처를 주기도 하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것이 자의든, 아니든 서로 어울려 살아가다보면, 밥을 먹는 것처럼 잠을 자는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 나아가게 되는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사랑하던 사람, 의지했던 사람, 삶을 함께 나누고 같이 했던 사람의 갑작스런 부재로 인한 견디기 힘든 상실감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반응을 나타낸 이야기다. 작가는 그러한 등장인물 같은 사람들에 대해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극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려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세 가지의 단편을 하나 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키친」
먼저, 「키친」은 이 책의 대표 제목이자, 「만월」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첫 번째 이야기이기도 하다. 등장인물 미카케는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키워주는 환경속에서 성장했다. 미카케가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에 할아버지가 죽었고, 그 후로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오게 되었었다. 그러던 생활 속에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함께했던, 그것이 인간이 아닐지라도, 함께 했던 것의 갑작스런 부재는 남은 인간에겐 큰 상처를 남기는 것 같다. 이 상실감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는 미카케는 할머니가 단골로 찾던 꽃집의 아르바이트 생이었던 유이치와 만나게 된다. 유이치는 할머니와의 인연 때문인지 미카케를 찾아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집을 구할 때까지 셋이서 함께 살기를 제안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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