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 병자호란과 전후 17세기 조선에 관하여

소개글

2011년 군사학 과목 `국가안보론`수강 당시 작성한 독후감 과제입니다.

목차

Ⅰ. 序


Ⅱ. 병자호란의 발발 배경
1. 후금 건국 전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

2. 병자호란의 발발 배경


Ⅲ. 병자호란과 전후처리
1. 17세기 조선의 군사전략과 정묘호란
1) 조선의 대금방어전략
2) 정묘호란과 정묘화약

2. 병자호란과 그 전후처리
1) 병자호란의 발발 원인
2) 병자호란의 전개와 청군의 포로사냥
3) 병자호란의 종결과 전후처리
4) 조선인 포로의 실태


Ⅳ. 병자호란의 영향과 북벌론
1. 조선의 대청의식 변화

2. 효종과 북벌론


Ⅴ. 결론
1. 병자호란의 전략적 평가
1) 실리를 배제한 명분외교
2) 취약한 군사력과 조-명 연합전략의 부재

2. 병자호란과 현대 한국의 안보전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序
1637년 1월 30일, 조선 16대 왕 인조는 삼전도에서 청 태종 홍타이지에게 세 번 절을 올리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례를 올린다. 삼전도의 굴욕, 오랑캐라 여기던 여진족의 왕에게 조선의 왕이 치욕적인 항복을 했던 사건이었다.
우리 역사에 크나큰 치욕을 안긴 병자호란. 병자호란의 결과로 인조 임금이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고, 소현세자를 비롯한 왕족과 중신들이 청으로 끌려가 고초를 당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60만에 달하는 조선인 노예에 관해서는 그다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 ‘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는 일반인이 잘 알지 못했던 조선인 노예들의 수난사를 역사적 사실과 김분남, 길영복 등 가공인물의 시각에서 바라본 가상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풀어냈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끈다.
우리 역사에서 병자호란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는 무엇이며 병자호란과 전후 민초들의 고난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기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아래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병자호란의 발발 배경
1. 후금 건국 전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
조선은 개국 이래 명을 상국으로 섬기면서 사대의 예를 갖춰왔고, 명은 동아시아의 맹주국으로서 조공무역을 통한 영향력 증대에 힘을 써 왔다. 즉 조선은 천자의 나라인 명의 책봉을 통해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명은 주변에 대한 영향력 증대와 동시에, 당시 상당한 군사강국이었던 조선을 우방으로 둠으로써 안보상의 이점을 취하는 관계였던 것이다.
그러나 16세기에 이르러 조선의 진관체계가 붕괴되어 국방력이 약화되고 명 또한 북로남왜의 위기를 맞아 황제 영종이 적의 포로가 되는 등 양국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은 조선과 명 양측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으며 양국이 일본과의 전쟁에 묶여있는 동안 여진이 크게 성장하여 만주를 일통하게 되면서 명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질서가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참고 자료

한명기, “정묘·병자호란과 동아시아”, (푸른역사, 2009)
장학근, “조선시대 군사전략”,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06)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열람 사이트 (http://sillok.histor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