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발생요인, 그리고 이단에 대처해야 할 한국 교회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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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의 발생요인과 교회의 대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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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에서 통일교가 주최하는 ‘2012 참 평화 통일 천복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축제의 의도는 종교와 인종을 초월하는 참 평화를 만들며 하늘의 복을 나누자는 거창하고도 아름다운 것이었지만, 이 축제를 두고 한 쪽에서는 축제를 막으려하는 기독교 측의 반박이 거세기도 하였다. 통일교는 개신교 측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종교인데, 이 통일교의 대내외적인 활동을 통한 포교를 막겠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현 한국 사회와 개신교는 개신교뿐 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도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이른바 ‘이단’ 종교들과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단(Heresy)라는 단어는 헬라어로는 ‘하스레이시스’라고 하는데 이는 ‘멸망케 하는 의견’, ‘거짓된 가르침’을 의미하며, ‘분리론자’,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이라는 뜻의 ‘하이레티코스’라고도 한다. 본래 이는 그리스어에서 ‘선택’, ‘선별’을 의미하는 말인 하이레시스(hairesis)가 어원이며, 나중에 이 말은 당파, 종파의 뜻으로 발전하였다. 현대의 ‘이단’이라는 용어는 공식적으로 ① 역사적 기독교의 보편적 진리를 거부하거나 왜곡시키는 무리나 단체. ② 성경의 명백 자명한 가르침을 부정하는 무리나 단체. ③ 성경의 기본적 교리를 부정하거나 잘못 해석하는 무리나 단체. ④ 성경의 내용 이상을 추가하거나 성경의 내용을 감하는 무리나 단체를 이단이라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단이 왜 생겨나고 있고, 사회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이단은 나타나고 있고 활동하고 있을까?
이단의 발생 요인을 이단 연구가 故 탁명환씨는 7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성경의 예언된 말씀의 성취를 위하여 이단들은 일어나고 횡행한다. 둘째, 기성교회의 제도적인 부패와 타락이 이단종파의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셋째, 자유주의 신학과 신앙사상으로 인한 교리와 교인들의 안일무사주의와 믿음의 표준에서 이탈하여 유리방황하는 과정에서 이단들이 발생한다. 넷째, 극단적이고 폐쇄성향의 기성교회의 율법주의적인 신앙생활의 반작용으로 이단들이 발생한다. 다섯째, 기성교회가 교인들의 감정, 심리,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데서 이단들의 발흥의 원인이 된다.

참고 자료

알리스터 맥그라스, 『그들은 어떻게 이단이 되었는가』(포이에마, 2011)
편집위원회. 『신학사전』 . 성광문화사, 1981.
대전광역시 기독교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우리시대의 이단들』(두란노, 2007)
탁명환, 『기독교 이단 연구』
강병훈. 『쉐마 주제별 종합자료사전: 제12권』 . 성서연구사, 1991.
현대종교 편집국. 『이단 바로알기』. 월간 현대종교, 2011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2010 이단.사이비 연구자료』 . 총회교육개발국.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