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 응제왕편을 통한 자연환경을 바라보는 동서양의 차이

소개글

고전 장자 중 응제왕편을 통한 동서양의 자연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하여 기술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응제왕(應帝王)편 소개
2. 들어가기전에..
3. 응제왕편 - 동양의 자연에 대한 관점
4. 서양의 관점 - 프란시스 베이컨의 ‘아는 것이 힘이다(scientia est potentia)’
5. 동양과 서양,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6. 결론

본문내용

1. 응제왕(應帝王)편 소개
응제왕(應帝王)이란 스스로를 잊고 자연의 변화에 모든 것을 맡기고 따른다면 제왕이 되기에 알맞다는 뜻이다. 진정한 제왕은 자연의 대도를 터득하여 무심무위하여 모든 것을 자연의 변화에 맡겨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 천하는 저절로 잘 다스려지며 만민은 제왕의 공덕도, 제왕이 존재한다는 것조차도 잊게 된다. 이것이 참된 제왕의 덕이며 참된 의미에서의 정치이다. 이처럼 도가적인 수양을 통하여 남을 다스리는 것이 ‘외왕(外王)’이다. 모두 일곱 편의 우화로 이루어져 있는 이 응제왕편은 주로 정치에 관계된 것이 많지만, 사실은 정치를 부정하며 자연 그대로에 따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중 략>

― (전략)...폭포수와 분수는 동양과 서양의 각기 다른 두 문화의 원천이 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대체 그것은 어떻게 다른가를 보자. 무엇보다도 폭포수는 자연이 만든 물줄기이며, 분수는 인공적인 힘으로 만든 물줄기이다. 그래서 폭포수는 심산유곡에 들어가야 볼 수 있고, 거꾸로 분수는 도시의 가장 번화한 곳에 가야 구경할 수가 있다. 하나는 숨어 있고, 하나는 겉으로 드러나 있다.

참고 자료

장자(내편) 혜원출판사
「폭포와 분수」, 이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