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제 13회 태을진인이 석기마마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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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제 13회 태을진인이 석기마마를 거두었다 한문 및 한글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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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拜罷, 出洞指石磯曰：“你根源淺薄, 道行難堅, 怎敢在我乾元山自恃 自恃 [zìshì]:교만하게 굴다, 기대다, 의지하다
凶暴？”
배파 출동지석기왈 니근원천박 도행난견 즘감재아건원산자시흉포?
절을 마치고 동굴을 나와 석기마마를 가리켜 말했다. “네 근원이 천박하고 도술의 시행이 견고하기 어렵고 어찌 감히 내 건원산에서 스스로 교만하며 흉포한가?”
石磯又一劍砍來, 太乙眞人用劍架住, 口稱：“善哉！”
석기우일검감래 태을진인용검가주 구칭 선재!
석기마마는 또 한 검으로 베려고 오니 태을진인이 검을 사용하여 막으며 입으로 말했다. “좋구나!”
石磯乃一頑石成精 成精 [chéngjīng]: 1.(사람·사물이) 요괴로 둔갑하다. 2.(사람이) 극악무도하다.
, 采天地靈氣, 受日月精華, 得道數 道数 [dàoshù]:승려, 재주, 재간
千年, 尚未成正果 正果 [zhèngguǒ]:성과, 불법(佛法)을 닦아 체득한 증과(證果)
。
석기내일원석성정 채천지영기 수일월정화 득도수천년 상미성정과
석기마마는 한 오래된 돌의 정령을 이룬 것으로 천지의 신령한 기운을 채집하고 해와 달의 정화를 받아서 도의 수명을 천년을 얻었지만 아직 바른 과보를 이루지 못했다.
今逢大劫 大劫 [dàjié]:큰 재난, 대겁, 매우 오랜 세월
, 本像難存, 故到此山；
금봉대겁 본상난존 고도차산
지금 대겁[큰 재난]을 만나서 본래 모습으로 존재하기 어려워서 그래서 이 산에 도달했다.
一則石磯數盡, 二則哪吒該在此處出身, 天數已定, 怎能避 逃(달아날 도; ⾡-총10획; táo)의 원문은 避(피할 피; ⾡-총17획; bí)이다.
躲？
일즉석기수진 이즉나타해재차처출신 천수이정 즘능피타?
하나는 석기마마가 운수가 다함이며 둘짼느 나타가 이곳에서 몸을 뺀 것이다. 하늘의 운수가 이미 결정되니 어찌 피신하겠는가?
石磯娘娘與太乙眞人往來沖突, 翻騰數轉, 二劍交加, 未及數合, 只見雲彩輝輝, 石磯娘娘將八卦龍鬚帕丟 帕(머리띠 파{말},{휘장 첩}; ⼱-총8획; pà,mò) 丟(갈 주; ⼀-총6획; diū)
起空中, 欲傷眞人；
석기낭랑여태을진인왕래충돌 비등수전 이검교가 미급수합 지견운채휘휘 석기낭랑장팔괘용수파주기공중 욕상진인.
석기마마는 태을진인과 함께 왕래하여 충돌하고 날아서 몇 번 돌고 두 검이 교합하는데 몇합이 이르지 않아서 단지 구름의 빛이 휘황찬란하니 석기마마가 8괘 용의 수염 머리띠를 공중에 버리고 진인을 상해하려고 했다.
眞人笑曰：“萬邪豈能侵正？”
진인소왈 만사기능침정
태을진인이 웃으면서 말했다. “어찌 바름에 침입하려고 하는가?”
眞人口中念念 念念:①한 찰나 한 찰나. 곧, 매우 짧은 時間②항상(恒常) 마음속으로 생각함 ③여러 가지 생각
有詞, 用手一指, “此物不落, 更待何時？”
진인구중념념유사 용수일지 차물불락 갱대하시?
진인은 입으로 말을 읊조리며 손의 한 손가락을 써서 “이 물건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니 다시 어떤 시기를 기다리는가 하였다.”
八卦帕落將下來。
팔괘파락장하래.
8괘 머리띠는 아래로 떨어졌다.
石磯大怒, 臉變桃花, 劍如雪片 雪片:눈송이, 꽃송이처럼 한데 엉기어 내리는 눈덩이
；
석기대노 검변도화 검여설편.
석기마나는 매우 분노하여 얼굴이 복사꽃처럼 붉게 변화하며 검이 눈송이와 같았다.
太乙眞人曰：“事到其間 其间 [qíjiān]:그사이, 그 기간, 어느 일정 기간
, 不得不行。”
태을진인왈 사도기간 부득불행.
태을진인이 말했다. “일이 이렇게 되니 시행하지 않을 수 없다.”
眞人將身一跳, 躍出圈子 圈子 [quān‧zi]:원, 테두리, 동그라미
外來, 將九龍神火罩拋 罩(보쌈, 끼다 조; ⽹-총13획; zhào) 拋(버릴 포; ⼿-총8획; pāo)
起空中；
진인장신일도 약출권자외래 장구용신화조포기공중.
진인이 한번 몸을 뛰어서 원의 밖에 뛰어나와 9룡신화가 공중에 끼고 버려졌다.
石磯見罩, 欲逃不及, 已罩在裏面。
석기견조 욕도불급 이조재리면.
석기마마가 보쌈을 보고 도망하지 못하니 이미 보쌈이 안에 있었다.
且說哪吒看見師父用此物罩了石磯, 歎曰：“早將此罩傳我, 也不費許多力氣。”
차설나타간견사부용차물조료석기 탄왈 조장차조전아 야불비허다력기.
각설하고 나타는 사부가 이 물건을 써서 석기마마를 잡고 탄식하여 말했다. “일찍 이 보쌈으로 나에게 전하니 허다한 힘만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哪吒出洞口來見師父.
나타출동구래견사부.
나타는 동굴입구를 나와서 사부를 뵈려고 했다.
太乙眞人回頭看見徒弟來：“呀! 這頑皮 顽皮 [wánpí]:장난이 심하다, 개구쟁이다, 짓궂다
, 他看見此罩, 畢竟要了。但如今他還用不着 用不着 [yòng ‧bu zháo]:소용되지 않다, 필요치 않다, 쓸모없다
, 待子牙拜將之後, 方可傳他。”
태을진인회두간견도제래 하 저완피 타간견차조 필경요료 단여금타환용불착 대자아배장지후 방가전타.
태을진인이 머리를 돌려 제자를 보고 말했다. “아 이 개구쟁이야 그는 이 보쌈을 보아서 마침내 끝내려고 했다. 단지 지금처럼 그녀가 다시 쓸모없어서 강자아를 기다려 장군으로 삼은 뒤에야 전해줄 수 있다.”
眞人忙叫：“哪吒！你快去, 四海龍君奏准玉帝, 來拿你父母了。”
진인망규 나타 니쾌거 사해용군주준옥제 래나니부모료.
진인이 바삐 소리쳤다. “나타야! 너는 빨리 가며 사해용군이 옥황상제에게 상주하여 네 부모를 잡으려고 한다.”
哪吒聽得此言, 滿眼垂淚, 懇求 恳求 [kěnqiú]:간청하다, 탄원하다, 애원하다
眞人道：“望師父慈悲, 弟子一雙父母, 子作災殃, 禍及父母, 其心何安？”
나타청득차언 만안수루 간구진인도 망사부자비 제자일쌍부모 자작재앙 화급부모 기심하안?
나타가 이 말을 듣고 눈 가득히 눈물을 떨구고 진인에게 애원하며 말했다. “사부님의 자비를 보면 제자의 부모는 자식이 재앙을 만들어 화가 부모에게 미치니 마음이 어찌 편안하겠습니까?”
道罷放聲大哭。
도파방성대곡.
나타는 말을 마치고 크게 소리쳐 곡하였다.
眞人見哪吒如此, 乃附耳曰：“......如此如此, 可救你父母之厄。”
진인견나타여차 내부이왈 여차여차 가구니부모지액.
진인이 나타가 이와 같음을 보니 귀에 대고 말했다. “이와 같이 하면 네 부모의 곤액을 구원할 것이다.”
哪吒叩謝 叩谢 [kòuxiè]:공손히 절하다, 머리를 조아리며 사례하다, 고두하다
, 借土遁往陳塘關來不表。
나타고사 차토둔왕진당관래불표.
나타가 머리를 조아려 감사하며 축지법으로 진당관에 감을 다시 표시하지 않겠다.
且說太乙眞人罩了石磯, 石磯在罩內騰騰 腾腾 [téngténg]:자욱이 피어오르다, 등등하다, 후끈후끈 하다
焰起, 烈烈火生, 九條火龍盤繞 盤繞:다른 물건에 여러 번 빙빙 둘려 감겨지다, 빙빙 둘러 감음
；
차설태을진인조료석기 석기재조내등등염기 열열화생 구조화룡반요.
각설하고 태을진인이 석기마마를 가두니 석기는 보쌈안에서 자욱이 불꽃이 일고 열화가 생기어 9마리 화룡이 둘러싸고 있었다.
此乃三昧神火, 燒煉石磯, 一聲雷響, 把娘娘眞形煉出, 乃是一塊頑石。
차내삼매신화 소련석기 일성뢰향 파낭랑진형련출 내시일괴완석.
이는 3매신화로 석기마마를 태워서 한 우레 소리가 나며 마마는 진짜 형체가 제련되어 나오니 한 덩어리의 오래된 돌이었다.
此石生於天地玄黃之外, 經過地水火風, 煉成靈精；
차석생어천지현황지외 경과지수화풍 련성령정.
이 돌은 하늘땅 현황의 밖에서 탄생하여 지수화풍을 경과하여 신령한 정을 단련하여 생성하였다.
今日天數已定, 合於此地而死, 故現其眞形, 此是太乙眞人該開殺戒。
금일천수이정 합어차지이사 고현기진형 차시태을진인해개살계.
금일 하늘의 운수가 이미 결정되어 이 땅에 합해서 죽으니 그래서 진짜 형체를 드러내어 이는 태을진인이 살계를 범한 것이다.
眞人收了神火罩, 又收乾坤圈、混天綾進洞 不表。
진인수료신화조 우수건곤권 혼천릉진동 불표.
태을진인이 신화조를 거두고 또 건곤권과 혼천릉을 수습하고 동굴에 나옴을 다시 말하지 않겠다.
且說哪吒飛奔陳塘關來, 只見帥府前人聲擾嚷。
차설나타비분진당관래 지견수부전인성요양.
각설하고 나타는 빨리 진당관으로 오니 단지 장수부의 앞에서 사람소리로 시끄러움을 보았다.
衆家將見公子來了, 忙報李靖曰：“公子回來了。”
중가장견공자래료 망보이정왈 공자회래료.
여러 집안의 장수가 공자를 보고 와서 바삐 이정에게 보고했다. “공자께서 돌아오십니다.”
四海龍王敖光、敖順、敖明、敖吉正看間, 只見哪吒厲聲叫曰：“‘一人行事一人當’, 我打死敖
丙、李良, 我當償命, 豈有子連累父母之罪？”
사해용왕오광 오순 오명 오길정간간 지견나타려성규 일인행사일인당 아타사오병 이량 아당상명 기유자연루부모지죄.
사해 용왕인 오광, 오순, 오명, 오길이 바로 나타가 사나운 소리를 함을 보았다. “‘한 사람이 한 일은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한다.’ 내가 오병, 이량을 때려 죽여서 내가 목숨을 보상해야 하는데 어찌 자식이 부모의 죄까지 연류됨이 있는가?”
乃對敖光曰：“我一身非輕, 乃靈珠子, 是奉玉虛符命, 應運 应运 [yìng//yùn] :천명을 따르다, 시기에 순응하다
下世；我今日剖腹, 剔腸, 剜 剔(뼈바를, 깍을 척; ⼑-총10획; tī) 剜(깎을 완; ⼑-총10획; wān)
骨肉, 還於父母, 不累雙親, 你們意下 意下 [yìxià] :심중, 가슴속, 마음속
如何？如若不肯, 我同你齊到靈霄殿見天王, 我自有話說。”
내대오광왈 아일신비경 내영주자 시봉옥허부명 응운하세 아금일부복척장 완골육환어부모 불루쌍친 니문의하여하 여약불긍 아동니제도영소전견천왕 아자유화설.
나타는 오광에게 대해서 말했다. “내 한몸이 가볍지 않고 영주자로 옥허궁의 어명을 받들어서 운수에 부응하여 세상에 내려왔다. 내가 금일 배를 가르고 장을 도려내고 뼈와 살을 깍아내 부모님께 돌려주고 양친에 연루되지 않을 것이니 너희들의 생각이 어떠한가? 너희들이 만약 긍정하지 않으면 내가 너와 함께 일제히 영소전에 가서 천왕을 알현하며 내가 스스로 할 말이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진본중국고전소설십대명저 봉신연의, 허중림 저, 중국 춘풍문예출판사, 튼살 흉터 이미지한의원 원장 번역, 128-137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