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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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음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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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국유사』에 실려 전해 오는 薯童謠를 어절을 단위로 하여 띄어 쓰면 다음과 같이 될 것으로 믿는다.

善化公主主隱 他 密只 嫁良 置古
薯童 房乙 夜矣 묘乙 抱遣 去如

이와 같이 분석하면 그 표기가 어절을 단위로 하여 ‘讀字+仮字’의 구조이거나 讀字만의 표기 구조가 되어 비록 어형의 재구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歌意의 윤곽은 잡을 수가 있다. 이제까지 이 童謠에 대한 연구 업적들을 보면 초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근래에 와서는 대체로 이와 같이 분석하고들 있다. 그 해독에 있어서는 ‘묘乙’의 해석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어 이것이 歌意 전체를 달리 파악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필자(1981, pp.88-90)는 이 ‘묘乙’을 ‘몰’이나 ‘모’로 읽고 그 뜻을 ‘薯蕷’의 대격형인 ‘薯蕷를’로 풀이하는 것이 문법에도 맞고 이 작품에 딸린 설화 내용이나 그 동요적인 성격에도 맞는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이 견해를 자세하게 피력할 여유를 갖지 못했었으므로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정리하고자 한다.

2

먼저 이 작품을 해독해 온 연구사를 더듬어보면, 이 ‘묘乙’을 부사로 취급하여 ‘不知’(몰래)의 뜻으로 풀이하는 견해와 이를 대격으로 보는 견해로 2대별할 수 있다. 小倉進平(1929)과 양주동(1942)의 견해가 초기적인 견해로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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