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이론을 토대로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교육자로서 적용

소개글

낙인이론을 토대로 나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며 교육자로서 올바른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시절을 뒤돌아 생각해 보면 난 비교적 운이 좋은 아이였다. 아이들이 싫어 한다는 용의 복장 단속에도, 그리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졸거나 떠든다고 혼나는 일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내가 나온 고등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규율이 엄격했다. 일명 선도부라 불리는 언니, 오빠들이 불시에 교실에 들어온다거나 책상 서랍이며 꼼꼼하게 검사를 했었다. 그런데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항상 걸리는 애들만 걸린다는 것이었다. 교실에 들어와 복장 검사를 하는 날이면 반에서 비슷한 머리 길이를 하거나 손톱의 길이가 비슷하지만 모범생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은 조용했고, 소위 말하는 노는 아이들은 그날은 모두 강제로 잘리는 일이 벌여졌다. 물론, 나는 고등학교 시절 조용히 학교를 다녔기에 비교적 모범생으로 분류 되었다.
내가 직접 겪지 않는 일이기에 머리가 잘리는 일은 나에게 있어서는 안됐지만 학교 규율이니 따라야 하는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이 바뀐 일화가 있다. 2학년 때 나와 짝꿍이 된 한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평소 선생님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학교에 불만이 많은 학생 이였다. 1학기 동안 같이 앉자 그 친구의 반항기어린 행동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어느 날 글쓰기 숙제를 제출하는 날이었다. 우연히 그 친구가 낙서처럼 써놓은 시를 읽곤 감동 받은 기억이 났다. 그래서 내가 숙제를 해왔느냐고 묻자 그 친구는 이렇게 말을 했다. “어차피 해와도 점수는 최악이야. 왜냐고? 선생님은 원래 나한테 그래” 이 말을 했을 때 난 충격을 먹었다. “원래 그래.” 더 이상 기대도, 쳐다보지도 않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 희망을 꿈꾸지도 않는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