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1012293 홍보광고학과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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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자> 내편 <소요유>의 의미를 파악하고, 인간의 궁극적인 자유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지 설명하시오. 과연 인간에게 소요유의 경지는 가능한 것인가? 장자가 초월의 경지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이야기 해보시오.

<장자> 33편 가운데 첫편인 <소요유>는 장자 사상 전체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것으로, 모든 구애를 초월한 우리의 정신이 절대 자유의 경지에서 노닒을 말한 것이다. 소요란 마음이 가는 대로 유유히 생활하는 모양이며, 따라서 소요유란 마음을 그러한 유유자적의 경지에 노닐게 하는 것이다. 마치 불교의 무소유나 유교의 낙천안명의 경지와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 경지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사물의 대소를 초원한 참된 깨달음을 가지고 절대적이며 넓고 아득한 무하유의 세계에 소요하고 천지만물 밖에 노닐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글은 먼저 사물의 대소를 우화로 교묘하게 비유하고 있다. 본래는 작은 물고기를 이르는 곤을 대어의 뜻으로 사용한 것은 한 가닥 뼛속을 스미는 장자 특유의 신랄한 풍자도 되거니와, 마음을 비우고 가슴을 너그럽게 하여 천지만물에 순응할 때 크고 작음과 길고 짧음과 희고 검음이 혼연히 하나가 되는 지인, 신인, 성인의 초연한 경지를 숨기듯 드러냄이라 하겠다. 그래서 사마천은 소지소성을 배척하고 대지대성을 지향하는 장자를 일러, “그의 말은 바다와 같아서 끝이 없고, 걸림이 없어 자유분방하다”고 하였다. 본문에 “지인은 자기가 없고 신인은 공적이 없으며 성인은 이름이 없다”는 구절은 바로 소요자재하게 노니는 기본이다. 또한 처음에는 가장 인용하기 쉬운 동식물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붕새와 메추라기를 비교하고, 시간적인 비교를 덧대면서 인간의 덕에도 작은 것과 큰 것이 있음을 비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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