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경제사상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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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뵘바베르크의 이자결정론
2. 빅셀의 경기변동이론
3. 케인즈의 유효수요이론
4.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미래
5. 슘페터의 경제발전이론

본문내용

뵘바베르크는 이자의 본질에 대한 이론을 내놓았으며 그것은 자본가가 얻는 소득, 즉 이윤의 정당성에 대한 것이었다. 이자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우회생산이론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회생산의 이론은 최종생산물인 어떤 재화가 있기까지에는 대단히 많은 단계를 거쳐 생산되며 그 과정이 길고 복잡할수록 생산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뵘바베르크의 우회생산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우회생산을 함으로써 생산력이 더욱 증진된다는 것이다. 손에서 입으로 곧바로 먹을 것을 취하기 위해 맨손으로 고기를 잡던 로빈슨 크루소의 생산력과 고깃배와 그물의 제조라는 중간단계를 거쳐 우회생산을 한 후의 생산력을 비교해 보라.
둘째는 생산에는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빈슨 크루소가 배고픔을 참고 고깃배와 그물을 만들었듯이 더 큰 생산력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뵘바베르크는 이자의 근거를 시간에서 찾고 있는데 우회생산이론이 그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미래보다 현재를 선호한다고 뵘바베르크는 말한다. 재화의 소비도 마찬가지다. 미래에 재화를 소비하는 것보다 현재에 소비하기를 더 원한다. 그 이유는 미래에 대한 상상의 불완전성, 혹은 의지의 결함이나 생의 짧음과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이 그의 시간선호설이다.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력을 파는 즉시 소득을 얻기를 바란다. 반면에 자본가는 기나긴 우회생산의 과정을 겪는다. 따라서 우회생산 동안의 희생, 즉 기나긴 시간의 희생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것이 이자인 것이다. ‘시간의 희생은 이자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가?’ 뵘바베르크는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시 시간선호설이 등장한다. 내년에 가질 돈 만원보다 현재 갖고 있는 돈 만원이 더 큰 효용을 갖는다. 따라서 1년 후에 받을 돈 만원에는 더해진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자이다. 뵘바베르크는 노동을 유일한 이윤의 원천으로 삼은 마르크스에 대항해서 시간 또한 이윤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주장한 것이다. 따라서 자본을 투자한 자본가가 이자를 가져가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희생의 대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