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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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이라고 하면 살풀이춤, 무당춤, 부채춤 정도만 인지하고 있던 나는 이번 레포트를 통해 한국무용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무용의 종류는 강강술래, 검무, 나비춤, 무고, 무당춤, 바라춤, 부채춤, 살풀이, 승무, 승전무, 입춤, 장구춤, 처용무, 춘앵무, 탈춤, 태평무, 한량무, 화관무로 나뉜다.
나는 이중에서 무언가 친숙한 느낌의 “춘앵무”라는 춤을 선택하여 조사를 해보았다.
특별히 공연을 본적이 있거나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춤은 아니지만 춘앵전이라는 이름에서 익숙한 느낌이 들어 자료를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종류의 춤과는 조금 달랐다. 그러자 내가 알고 있는 춘향전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또 무용으로서 어떤 식으로 표현해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졌다.

<중 략>

이렇게 춘앵전에 두 거장이라 할 수 있는 김흥천옹과 박은영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보았다. 솔직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내용들은 아니었지만 춘앵전과 우리의 춤을 알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요즘 한국무용에 대해서 조사하는 과제가 굉장히 많았는데 그 덕분에 한국무용의 흐름에 대해 어느 정도 맥락은 알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춘앵전을 조사하기 전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춘향전을 떠올리며 조사를 시작했었는데 조사를 끝내고나니 춘향전이 아닌 춘앵무로서의 가치와 위상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어찌 보면 내가 즐겨듣는 음악과 좋아하는 춤과는 많이 다른 종류여서 접근하기도 알아가기도 쉽지 않았다. 다소 생소했고 보면서도 흥미적인 부분에서 크게 다가오는 것이 없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무용을 보고서 느끼는 것이 전혀 없다면 그것 또한 거짓말일 것이다. 분명 아름다움, 우아함, 한복에서 느껴지는 고움 등 말 그대로 한국적인 것에서 느껴지는 미(美)는 거부 할 수 없는 매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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