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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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악의 비극 중 하나가 유태인 대량 학살일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이성적인 행동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비극이다. 죽음의 수용소는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던 유태인 정신과 의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겪어야 했던 극한의 상황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했고, 그 덕분에 살아갈 수 있었다.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그는 하나의 이론을 창안하게 된다. 실존적 분석과 로고데라피라 하는 것인데, 그의 말을 빌리자면 다음과 같다 -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의미와 책임의 확고한 유형으로 짜 만드는 것이 본인 스스로 창안한 현대의 실존적 분석과 로고데라피의 목적이요 추구하는 바이다.

<중 략>

석방 후 그들은 자유를 얻게 된다. 아무도 그들에게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으며, 줄무늬 옷을 입지 않아도 되고, 번호대신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이름을 불리게 된다. 어디든 자유롭게 걸어가고 뛰고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고 목욕을 하고 담배를 피우고 따뜻한 침실에서 잠들게 되는 것이다. 바로 전까지 꿈속에서까지 갈망하던 것들이 내 앞에 놓여 있을때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프랭클 박사는 자유가 자신들의 것임을 절실히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너무나 극한 상황의 긴장감속에 오랫동안 놓여있었기 때문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얼마나 당혹스러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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