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시간 앞에 당당히 초연하자 - 햄릿

소개글

햄릿을 읽고 쓴 독후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간은 모든 것을 낡게 한다. 지금 우리에게 새롭게 또는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래된, 식상한 것들로 변해버린다. 가령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고심 끝에 산 옷이 있다. 입을 때도 조심해서 입고, 관리도 철처히 하던 좋아하는 옷이었는데 어느 순간 입는 것이 꺼려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옷장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르게 되버린 경험은,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처음에 사물들이 지녔던 가치는 온데간데없이 그 의미가 사라져가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무덤’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광대와 햄릿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이러한 생각의 기회를 제공한다.

광대는 무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무덤 안에 누가 들어가게 되든 지금 그 무덤을 파고 있는 사람은 광대 자신이므로 그 무덤의 소유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다. 광대는 무덤에 들어가게 되는 자가 생전에 누구이건 간에 죽으면 그저 혼백에 지나지 않으며, 그가 누리던 모든 것들은 다 지나간 이야기가 되어버린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