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 간다> 사실주의적 분석

소개글

발표 겸 레포트 제출 과제로 작성했던 <봄날은 간다>입니다. 사실주의적 분석입니다.
과목 A+, (레포트 점수 A+)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실주의 영화는 현실을 그대로를 재현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 멜로라는 장르와 사실주의가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 <봄날은 간다>를 보고 난 후 차이를 알 수 있었다. 극적인 멜로영화는 정말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이고, <봄날은 간다>는 ‘현실’이라는 것을. 몇 년 전 사실주의에 대해 모른 채 <봄날은 간다>를 봤을 때 느꼈던 감정들이 이제 서서히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한국 멜로영화의 대표작이라 두 인물이 어떤 사건을 겪고 어떻게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상우와 은수가 사랑을 하고 그 사랑에 위기가 오고 헤어지기까지 어느 것 하나 ‘무엇 때문에’라고 답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 빈칸을 관객 각자가 채워 넣으며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니 극영화보다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중 략>

은수를 다시 만난 상우가 더 이상 그녀에게 발걸음을 맞추지 않고 앞서 걸을 때, 같이 있자는 은수에게 화분을 돌려주는 상우의 모습은 이제는 이별의 아픔을 다 이겨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지만 그는 떠나는 그녀를 잡지도, 그녀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지도 않는 태도를 취하면서 그의 마음이 무엇인지 확실한 해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에 집을 정리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그녀의 음성. 그리고 홀로 갈대밭에서 소리를 담으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상우의 모습에서 그렇게도 진실 되고 가슴 저렸던 사랑이 이별이라는 쓰디 쓴 성숙의 과정을 통해, 드디어 웃으며 추억하게 될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처럼 영화 <봄날은 간다>의 결말은 결코 어떤 말을 주고받음으로 이루어지는 이별이 아닌 상황과 행동으로 관객의 인식과 해석에 맡겨 사실주의 영화의 특징인 열린 결말을 나타내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