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범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9.22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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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범죄와 미술 (저자문국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을 펼치기 전 명화에 깃든 인간의 원초적 범죄 심리라는 강렬한 책 표지의 문구가 시선을 끌었다. 범죄와 미술 어떻게 보면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주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펼치고 덮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 가 없었다. 책은 크게 살인, 참수, 독살, 미술작품 도난의 4가지 주제를 법의학적 고찰을 덧붙여 풀어나갔다. 이 책에서 나온 명화와 관련 신화, 성서, 역사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작품, 이야기들이다. 사실 신화와 성서에는 인간과 의인화된 신들의 모습에서 시기, 욕망, 잔혹성 등 악한 본성 극단적이게 표현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신화와 성서에서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악행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이 다른 선한 인간상, 주제가 나오는 이야기보다 더 예술가들의 흥미를 이끌었고 그들의 예술적 감성을 이끌어내기에도 어떤 것 보다 강렬한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비너스의 탄생, 천지창조, 다비드상 등 과 같이 인간의 아름다움과 신들의 위대함 등을 나타내어 사람들에게 황홀감, 아름다움을 주는 작품도 많다.
<중 략>
테러 조직에 의해 도난당한 베르메르의 또 다른 작품들. IRA라는 테러조직에 소속된 프라이스 자매 석방을 요구하면 훔쳐갔지만 정작 프라이스 자매는 원치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돌려주라고 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그림을 축제일에 태우겠다고 하고 태우지 않은 점이 정말 이 목적으로 그림을 훔친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많은 명화를 가지고 있는 미술관들이 보안이 이렇게 허술하게 했었는지 이해가 안 갔다. 예산 부족의 이유로 경비조차 세우지 않아서 가치 있는 작품을 도난당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 같다. 많은 작품들의 도난의 이유를 미술관 측에서 제공한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미술품을 자신의 목적 혹은 이익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닌 모든 이들이 감상할 수 있는 미술품 본래의 목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범죄와 미술/문국진지음 /출판예담 펴냄/ 2006.08.20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