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행사 상차림
- 최초 등록일
- 2012.09.23
- 최종 저작일
- 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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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과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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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산전
산전의례는 아기를 낳기 직전까지의 의례로서 임신, 즉 자식을 얻기 위한 기자의례를 포함한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아들을 얻기 위한 노력이 지대했으므로 돌바위나 장독대 등 일정한 대상물에 남다른 정성을 들이는 치성기자의례, 특이한 음식을 먹거나 특별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주술기자의례를 행하였다.
산모가 산고를 시작하면 윗목이나 삼신상을 차려 산모의 순산을 기원하였다. 이 때의 상차림은 소반에 쌀을 수북이 놓고 그 위에 장곽을 걸치고 정화수를 올린다.
※ 삼신상: 아기를 점지해주는 세 신령을 모신 상으로 주로 안방 윗목 구석에 모셔둔다. 삼신은 지방과 가정에 따라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이라고 믿는 데서 밥과 국의 그릇 수가 달라진다.
<중 략>
회혼례(回婚禮)란 부부가 혼인하여 해로(偕老)한지 60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의례를 말한다. 늙은 부부가 자손들 앞에서 혼례복을 입고 60년 전과 같은 혼례를 다시 행하고 잔치를 베풀어 자손들에게 헌수(獻壽)를 받고 일가친척과 친지들로부터 축하받는다. 헌수란 자손들이 부모님께 큰상을 차려 놓고 술을 올리고 절을 하면서 축수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식 때에는 자손들이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만수무강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큰상을 차리게 되는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목기 위로 1~2자(尺), 약 30~60cm까지 높이 고인 상차림으로 고임새의 높이가 자손들의 효심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였다. 큰상차림은 상차림 중 가장 정성스럽고 회려한 상차림이며 지방, 가문, 계절에 따라 진설법은 약간씩 차이가 있고, 기제사 때와는 정반대로 진설한다. 수연례, 회혼례의 큰상차림은 혼례때의 큰상차림과 같으며 큰상 앞에는 헌수할 술상을 놓는다. 큰상 뒤로는 어른들이 드실 수 있도록 신선로, 국수, 구이, 조림, 찜, 편육, 화채, 김치 등을 준비해 입맷상을 앞에 차린다.
참고 자료
우리 고유의 상차림, 신승미 외, 교문사, 2005.
한국 요리 백과 5권, 왕준련, 학원 출판사, 1996.
고급 한국음식, 홍진숙 외, 교문사, 2003.
우리 상차림의 맛과 멋, 광호문화재단, 제이앤미디어,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