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농민전쟁] 갑오농민전쟁의 역사성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농민전쟁의 배경
Ⅲ. 동학과 농민군의 연관성
Ⅳ. 농민전쟁의 역사성
Ⅴ. 민족주의적 성격에서의 갑오농민전쟁의 역사적 평가
Ⅵ. 맺는 말 ; 갑오농민전쟁의 역사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농민전쟁의 배경

문호개방 이전의 조선사회에서도 중세적 통치체제의 모순에 저항하는 민란은 꾸준히 일어나고 있었다.그러나 이런 민란은 문호개방 전에는 대규모 농민전쟁으로 발전할 만큼 역사적 조건이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언제나 민란으로 그쳤다.
그 원인은 우선 농민층의 정치.사회적 의식수준 자체가 탐관오리의 개인적 부정부패나 양반 토호층의 부분적 토색질로만 파악하는 데 그쳤기 때문에 일시적 제거만을 겨냥한 민란으로 한정되었다.
다음,민란을 농민전쟁으로 확대하거나 혁명성을 불어넣을 만큼 정치의식이나 지도력을 갖춘 정치적 지도층이 아직 형성되지 못했던 점을 들수 있다. 즉 ,피치배층의 편에 서서 왕조의 지배체제 자체에 적극적으로 저항할 만한 지식층이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문호개방 이후 자본주의 침략으로 인한 농민경제의 타격,외세에 대한 집권층의 타협과 굴복, 국제적 분쟁 및 제도 개혁에 따른 정부재정의 곤란과 농민 부담의 과중,지배층의 분열과 농민생활을 외면한 정쟁의 연속, 농촌지식인의 경제적 몰락과 그 정치의식 및 지도력의 향상, 외세침략으로 인한 농민세계의 위기의식 팽배와 그 정치.사회의식의 성장, 그리고 자본제 상품의 침투와 봉건지배계급의 수탈로 몰락을 강요당하던 소상품생산자 및 소상인층의 농민층과의 연대 등이 갑오농민전쟁의 주된 배경이다. 여기에 동학의 교세와 조직이 또 크게 뒷받침되었다.
실상 농민군 속에 동학교도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한다. 동학교단이 주도한 대중운동은 교조신원운동 단계에서 더 넘어서지 못하고 있었으며, 동학사상의 혁명성 여부도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농민 봉기와 동학과의 관계는 따로 다루기로 하고 그렇다고 해서 동학교단이 내건 보국안민.광제창생 등의 기치가 농민층의 의식성에 영향을 주었고 포접제가 농민군의 조직과 동원에 큰 몫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말해 농민군 지도부는 스스로 동학교단에 가담하여 접주 혹은 포주가 되어 포접제를 통해 농민군을 조직 동원했기 때문에 봉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 강만길 『고쳐쓴 한국 근대사』, 서울 : 창작과 비평사, 1991
. 역사학 연구소 지음『강좌 한국근대사』, 서울 : 풀빛, 1995
. 안승직·박성수 외『한국 근대민족운동사』, 서울 : 돌베개, 1980
. 김창수『역사와 민족』, 서울 : 삼문,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