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 교육 수업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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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교육 수업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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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간의 국어교육론 수업을 마치고 내가 느꼈던 국어 수업에 대한 비평문을 써본다. 교수님은 처음부터 나를 당황하게 하셨다. 자기소개서를 써오라고 하셔서 자필로 써냈더니 그 이유를 물으신 것이다. 나는 타당한 이유라기보다는 왠지 나를 소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내가 쓴 손글씨로 써야만 할 것 같아서 그렇게 냈던 것이라 우물쭈물 대답하고는 말을 마쳤다. 교수님의 수업은 첫 시간부터 교육대학교의 여느 수업과는 차이가 있었다. 교수님이 지니신 확고한 교육관과 교대의 학생들이 기대하는 그것과는 거리가 꽤 컸기 때문에 적잖은 갈등도 있었고 많은 대화와 조율이 필요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교대가 아닌 일반대학교에서의 수업방식이 처음에는 너무 낯설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감을 잡지 못해서 헤매기도 하고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었다. 일방적으로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설명식 수업에 익숙해졌었던 우리는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수업이 생소했던 것이다. 나 역시도 그 방식에 맞추고 교수님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 애를 쓰긴 했지만 교수님께서도 우리에게 맞춰 변화하려 노력하셨던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매시간 기탄없이 우리의 의견을 묻고 받아들이는 교수님은 사실 만나본 적이 별로 없다. 이렇게 학습자들로부터 수업 평가문을 받는 것 역시 새로운 점이라 생각한다. 교수자도 학습자와 마찬가지로 자기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고 배우는 학생들이 느끼고 바라는 점을 수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명심해서 앞으로 교사가 된 후 꼭 적용하고 싶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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